AI·인구·관광·에너지 … 보령시, ‘민선 9기 미래전략 밑그림’ 그렸다
▲지난 24일 보령시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9기 보령시 주요 정책과제 세미나' 모습. /사진-보령시(편집 류석만 기자)▲지난 24일 보령시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9기 보령시 주요 정책과제 세미나' 모습. /사진-보령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충남 보령시가 인공지능(AI), 인구, 문화관광, 에너지 등 미래를 좌우할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보령시는 지난 24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보령시 주요 정책과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보령의 미래, 4대 핵심정책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AI 기반 행정혁신과 인구 대응 전략,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에너지 산업 전환 등 민선 9기 핵심 정책과제를 전문가 시각에서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KT 공공사업본부 차지용 차장이 AI 기반 스마트 행정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차 차장은 고독사와 복지 사각지대, 행정서비스 혁신 필요성을 언급하며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 개선과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조성을 미래 행정의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이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재훈 선임연구원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생활인구 확대를 넘어 정주인구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매력적인 지역 콘텐츠 개발과 청년 인재 육성,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연계한 인구 선순환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김성호 CIF 대표가 머드축제 중심의 관광 구조를 넘어 해양치유와 웰니스, 구도심 문화와 역사 콘텐츠를 결합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 전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단국대학교 이창현 교수가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대응한 보령형 산업전환 전략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지역 여건에 맞는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원 부시장은 "AI·인구·문화관광·에너지 분야는 보령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라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안과 시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민선 9기 시정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제언은 민선 9기 시정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행정을 펼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지방소멸과 산업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보령시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 9기 보령시가 AI와 미래산업, 체류형 관광, 인구 회복을 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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