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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제천시 옥순봉 출렁다리 전경 / 사진-제천시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충북 북부에 자리한 제천은 여름에 더 매력적인 여행지다. 청풍호를 중심으로 산과 물길이 어우러지고, 호수 위 출렁다리부터 계곡 정자, 숲길 저수지, 역사 공간까지 여행 동선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시원한 물빛과 초록 산세를 따라 제천에서 들러볼 만한 여름 명소를 소개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호 위를 걷는 짜릿한 순간
수산면 괴곡리의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청풍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 명소다. 대한민국 명승 제48호인 옥순봉을 마주하고, 에메랄드빛 호수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사진-투어코리아출렁다리는 길이 222m, 너비 1.5m 규모로 조성됐다. 다리 위에 서면 발아래로 청풍호가 펼쳐지고, 시선 끝에는 옥순봉의 기암괴석이 웅장하게 이어진다. 다리와 연결된 944m 길이의 데크로드와 야자매트 트래킹길은 호반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물빛과 바위, 산세가 한 프레임에 담겨 여름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도 알맞다.
탁사정, 계곡 바람 머무는 제천 10경
봉양읍 구학리 절벽 위에 자리한 탁사정은 맑은 계곡을 내려다보는 정자다. 조선 선조 때 제주수사 임응룡이 해송 여덟 그루를 심어 한때 팔송정이라 불렸고, 이후 의병 좌군장 원규상이 탁사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탁사정./사진=제천시제천 10경 가운데 제9경으로 꼽히는 이곳은 여름이면 더위를 식히려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자연 발생 유원지다. 정자 아래로 흐르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한낮에도 시원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물소리를 들으며 쉬어가기 좋은 제천의 여름 쉼표 같은 장소다.
탁사정 산책로 /사진-제천시제천향교, 오래된 배움의 흔적을 걷다
교동에 위치한 제천향교는 1389년에 세워진 역사 공간이다. 처음에는 마산 서쪽에 있었으나 현재 자리로 옮겨졌고, 임진왜란 이후 쇠퇴를 겪었다. 1907년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이 소실됐으며, 1922년 대성전이 다시 세워졌다.
현재 제천향교에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남아 있다. 대성전은 공자와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공간이며, 명륜당은 유생들이 학문을 익히던 곳이다. 동재와 서재는 학생들이 머물던 건물로, 조선시대 교육과 제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비룡담저수지, ‘마법의 성’이라 불리는 숲속 산책 명소
모산동의 비룡담저수지는 제천의 색다른 포토 명소로 알려져 있다. 숲에 둘러싸인 저수지와 성 형태의 구조물이 어우러져 ‘마법의 성’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잔잔한 수면 위로 풍경이 비치는 모습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수지 주변에는 수변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길은 ‘제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의 솔향기길과 물안개길로 이어져 숲의 향기와 물가의 고요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저수지 가운데에는 동물 포토존과 의자가 마련된 비룡담 쉼터가 있어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작은동산, 청풍호를 내려다보는 여름 트레킹 코스
청풍면 학현리에 있는 작은동산은 청풍호 조망을 즐기기 좋은 산행 명소다.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동산에서 갈라져 나온 봉우리로, 산줄기와 호수가 함께 빚어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풍리조트 주차장에서 출발해 외솔봉을 거쳐 작은동산까지 오르는 코스는 약 2시간이 걸린다. 길을 따라 오르면 청풍호와 비봉산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특히 외솔봉에 닿기 전 봉우리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조망을 만날 수 있다. 걷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제천의 여름 트레킹 코스다.
청풍호 자드락길 / 사진-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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