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집중호우 비상” … 충청권 지자체, '여름 재난' 총력 대응
▲(상)왼쪽부터 시계방향. 세종시 농업 현장 폭염 대응 집중 점검, 부여군 집중호우 대비 소형양수기 실습 교육, 지난 29일 서산시 용현계곡 일원에서 진행된 여름철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점검, 예산군 강풍 대비 노후 간판 집중 점검(예산군 청사 전경). /사진-세종·부여·서산·예산(편집 류석만 기자)▲(상)왼쪽부터 시계방향. 세종시 농업 현장 폭염 대응 집중 점검, 부여군 집중호우 대비 소형양수기 실습 교육, 지난 29일 서산시 용현계곡 일원에서 진행된 여름철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점검, 예산군 강풍 대비 노후 간판 집중 점검(예산군 청사 전경). /사진-세종·부여·서산·예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장마와 태풍까지 예고되면서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 재난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폭염과 물놀이 사고, 집중호우, 강풍 피해까지 복합 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 대응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 세종시, 첫 폭염주의보 발령…무더위 대응체계 전면 점검

세종시는 지난 29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즉시 무더위쉼터와 농업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금남면과 장군면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냉방기 정상 가동 여부와 시설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농업 현장에서는 한낮 야외작업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했다.

특히 농업인과 어르신들에게 얼음물을 전달하며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도 병행했다.

세종시는 올여름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과 그늘막 설치, 이동식 쿨링포그 운영,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폭염 저감 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서산시, 계곡 안전 점검…물놀이 사고 예방 총력

서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용현계곡과 산수계곡, 황락계곡 등 주요 물놀이 관리지역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신필승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인명구조함과 구명환,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 관리 상태를 비롯해 위험 안내표지판 설치, 안전관리요원 근무 실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수위 상승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예찰 활동과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홍보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물놀이 안전관리소를 운영하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와 응급구호 물품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신필승 부시장은 "안전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여군, 침수 대응 실전훈련…양수기 운용능력 높인다

부여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소형양수기 실습 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교육은 부여군 자율방재단이 직접 참여해 양수기 설치와 운용, 흡·배수 호스 연결, 안전수칙 등을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참석 직원들은 장비 설치부터 시동과 철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익히며 침수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은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실습 중심 교육을 지속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군, 강풍 대비 노후 간판 집중 점검

예산군은 충청남도와 합동으로 오는 7월 3일까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차량 통행과 보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중심가의 노후 간판 및 안전 취약 광고물이다.

군은 위험성이 낮은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추락 위험이 있는 광고물은 보수·보강 또는 철거 등 신속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풍수해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점검을 통해 광고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예방이 최고의 대응'…여름철 재난관리 총력전

첫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 태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청권 지자체들은 현장 점검과 시설 보강, 실전 교육을 강화하며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선제적 대응이 올여름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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