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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수국, 설렘을 타다'를 주제로 열린 '2026 제5회 장생포 수국페스티벌'이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울산 남구[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장생포 수국, 설렘을 타다'를 주제로 열린 '2026 제5회 장생포 수국페스티벌'이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 남구에 따르면 축제 기간 누적 관람객은 약 30만 명, 고래문화특구 전체 방문객은 35만 명을 넘어섰으며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42억 5,000만 원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는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수놓은 수국과 함께 포토존, 공연,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을 갖춘 체류형 힐링 축제로 호평받았다. 특히 올해는 장생포의 신규 관광 콘텐츠인 웨일즈카트, 그리고 전국 최초 이동형 해양 미디어파사드 터널 '더 웨이브'를 축제와 연계해 볼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넘어선 '롤러코스터 타고 줌회의를 한다면 눈치챌까?'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울산남구 고래방송국축제 흥행의 배경에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제작된 이색 홍보영상의 화제성도 한몫했다. 남구청 정책미디어과가 제작해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고래방송국)에 공개한 '롤러코스터 타고 줌회의를 한다면 눈치챌까?' 영상은 SNS 조회수 600만 회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공무원이 크로마키 화면으로 재택근무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것처럼 연출한 뒤, 실제로는 웨일즈카트를 타고 급강하와 회전을 반복하는 상황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외부 SNS 채널과 커뮤니티 확산까지 더해 누적 조회수는 3,000만 회를 넘어섰고, 해외 이용자들의 댓글이 달릴 만큼 화제성을 이어갔다.
'롤러코스터 타고 줌회의를 한다면 눈치챌까?' 영상을 기획한 남영식 주무관./사진-유튜브 채널 울산남구 고래방송국영상을 기획한 남영식 주무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디어 탄생 과정을 밝혔다. 그는 "콘텐츠를 기획할 때 네 번째 정도 안이었다"며 "앞서 나온 세 개는 내부 회의에서 너무 뻔하다는 판단이 들어 다 폐기하고 마지막 아이디어로 확정했는데,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 줄은 몰라 저희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잘될 거라 예상하고 만든 건 아니었고, 하다 보니 운이 좋아서 잘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남 주무관은 "정식 개장 전 시범 운영 기간에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100% 정상 가동 상태가 아니어서 처음엔 안전 문제로 겁이 났다"며 "다행히 촬영 시점엔 안전 점검이 끝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촬영을 위해 웨일즈카트를 10번가량 탔다는 그는 "타보니 실제로도 재미있어서, 억지로 포장한 게 아니라 진짜 탈 만한 콘텐츠였다는 게 저희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가장 힘들었던 건 노트북을 들고 탑승해서 떨어뜨리지 않게 붙잡고 있는 것이었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남 주무관은 "지금 맡은 업무가 영상 홍보다 보니 거기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일이 아니더라도 어떤 업무를 맡든, 주민들 눈높이에서 납득이 될 만한 행정을 하면 결국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며 임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 방문객뿐 아니라 고래문화특구 전체 방문객 4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두며 장생포의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누구나 찾고 싶은 울산 대표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종료됐지만 수국 개화가 이어지는 만큼, 고래문화마을 내 수국 정원은 이후에도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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