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전통 마술 '얼른',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KH필룩스 조명박물관 여름 특별공연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사라진 우리 전통 마술 '얼른'이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KH필룩스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은 올여름 특별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수자이자 얼른쇠인 이훈이 참여하는 한국형 전통 마술극 '즐거운 마술극장'을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조명박물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사진 / 즐거운 마술극장 장면사진 / 즐거운 마술극장 장면

'즐거운 마술극장'은 극단 '즐거운사람들'이 선보이는 작품으로, 남사당놀이 여섯 마당 가운데 현재는 전승이 끊긴 '얼른(마술의 옛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전통 연희와 마술을 접목해 우리 고유의 공연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무대로 진행된다. 물이 담긴 항아리를 활용한 요술 통 마술을 비롯해 족자 마술, 탈 바꾸기 마술 등 전통 마술의 다양한 기법을 흥겨운 우리 가락과 함께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한다.

특히 조선시대 사람들의 의·식·주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이야기 속에 전통 연희를 자연스럽게 녹여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웃음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관객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신명 나는 전통 연희가 펼쳐져 여름 공연의 흥을 더한다.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사라진 전통 마술 '얼른'을 현대적인 공연으로 되살린 이훈 얼른쇠의 무대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4일부터 2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평일 공연은 전화 문의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간은 약 40분이다. 관람료는 8,000원이며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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