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4개 시도,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산림청장 현장 긴급 점검
박은식 산림청장(왼쪽 세번째)이 3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사방댐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박은식 산림청장(왼쪽 세번째)이 3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사방댐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주말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자 산림청이 일부 지역의 위기경보를 상향하고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산림청은 7월 3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4개 시도가 ‘주의’ 단계로 올라섰으며,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 등 12개 시도는 기존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주의’ 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등 4개 시도다.

기상청이 오늘(3일) 오전 11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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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광주 남부 30~80mm, 전남·광주 북부 5~40mm, 경남 서부 남해안 20~60mm, 부산·울산·경남 5~40mm다. 이어 5일에는 전남·광주 30~80mm,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산림청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에게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 구역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긴급재난문자(CBS)와 마을방송 등 재난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즉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의 국민께서는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며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 기울이고,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박은식 산림청장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산사태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예방사업 추진 상황과 주민 대피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은 지난해부터 산사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취약지역 상류에 사방댐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 운영과 대응체계 전반을 확인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산사태취약지역은 산사태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체계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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