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첫 단추부터 '경제 회복' 승부…서천은 재건축, 태안은 투자유치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유승광 군수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1호 결재, 유 군수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윤희신 태안군수 '세일즈기획단 설치·운영계획'​ 승인 1호 결재 모습. /사진-서천·태안(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시계방향. 유승광 군수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1호 결재, 유 군수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윤희신 태안군수 '세일즈기획단 설치·운영계획'​ 승인 1호 결재 모습. /사진-서천·태안(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서천과 태안이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강도 높은 행정 드라이브에 나섰다.

서천군은 대형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첫 결재 안건으로 확정했고, 태안군은 군수 직속 투자유치 조직 신설을 1호 결재로 승인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 "시장 재건이 곧 서천경제 재건"…유승광 군수, 첫 결재부터 속도전

유승광 서천군수는 민선9기 제1호 결재문서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신속 추진 및 종합 활성화 추진계획'​을 확정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다.

이번 결재는 지난해 대형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의 조속한 재건과 함께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현재 임시시장을 운영 중인 상인들은 기존 시공사의 법정관리와 계약 해지로 재건축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생계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재건축사업 전담 TF를 가동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 처리하고 공정관리와 운영체계를 강화하는 등 사업 전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비촉진 페이백 행사와 문화공연, 미식투어, 상인 역량 강화 교육, 골목상권 연계사업 등을 병행해 임시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충청남도와 충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시장 조기 개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유 군수는 "민선9기 첫 결재를 시장 재건축으로 결정한 것은 상인들의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시키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재건축은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니라 서천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첫 현장도 '새벽 청소'…현장행정으로 민생 챙겨

유 군수의 첫 공식 행보 역시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현장이었다.

취임 직후 새벽 시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시가지와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을 돌며 가로청소를 직접 실시하고 생활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등 현장 근무를 체험했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과 안전 문제를 직접 청취하며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유 군수는 "군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민선9기를 시작하고 싶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태안은 '세일즈 행정' 선언…군수 직속 투자유치 조직 신설

윤희신 태안군수는 취임 첫날 제1호 결재로 '세일즈기획단 설치·운영계획'​을 승인하며 투자유치 중심의 공격적인 군정 운영을 예고했다.

세일즈기획단은 군수 직속 조직으로 투자유치와 국·도비 확보를 전담하는 전략조직이다.

5급 단장을 중심으로 1단 2팀 체계로 운영되며 투자전략 수립, 기업 유치, 투자설명회와 투자협약(MOU), 대외협력은 물론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한 국비 확보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태안군은 올해 하반기 조직진단과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2027년 1월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첨단산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민선9기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윤 군수는 "세일즈기획단은 투자유치와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전진기지"라며 "군수가 직접 국회와 중앙부처, 기업 현장을 뛰며 민선9기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민생·경제'에 방점 찍은 민선9기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서천과 태안은 각각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첫 군정 과제로 내세웠다.

서천은 화재 피해를 딛고 전통시장 재건을 통한 지역경제 부활에 집중하고, 태안은 투자유치와 국비 확보를 위한 조직 혁신에 나서면서 충남 서해안 지자체들의 민선9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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