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첫 화두는 '시민 안전'…충남 지자체, 재난 대응 전면전 돌입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김기재 당진시장의 주재로 지난 2일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회의, 김기재 당진시장 수해복구 현장 점검,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관내 물놀이 관리·위험지역 점검,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1일 열린 여름철 수상 안전 대책회의 모습. /사진-당진·공주·서산(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시계방향. 김기재 당진시장의 주재로 지난 2일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회의, 김기재 당진시장 수해복구 현장 점검,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관내 물놀이 관리·위험지역 점검,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1일 열린 여름철 수상 안전 대책회의 모습. /사진-당진·공주·서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충남 지방자치단체들이 첫 행정 키워드로 '시민 안전'을 선택했다.

당진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민선9기 1호 결재로 확정하며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공주시와 서산시도 물놀이 안전과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여름철 재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당진, 첫 결재도 첫 현장도 '시민 안전'…재난 대응 최우선

김기재 당진시장은 취임 직후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민선9기 제1호 결재 안건으로 선택하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이어 2일에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부서별 대응체계와 수해복구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재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예방 중심의 사전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운영, 주민 대피체계 강화, 침수 피해 예방, 신속한 복구 인력과 장비 투입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반영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기존 19곳에서 38곳으로 두 배 확대 관리하고, 재해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 대피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 취임 첫 현장은 수해복구 현장…복구율 99% 속 막바지 점검

김 시장의 첫 현장 일정도 재난 현장이었다.

그는 읍내동 배수펌프장과 당진천·역천, 대방교, 수당1저수지 등 주요 수해복구사업장 5곳을 잇달아 방문해 공정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장마철 이전 주요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당진시는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사업 492건 가운데 487건을 완료해 99%의 복구율을 기록했으며, 남은 사업도 여름철 이전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공주시, 물놀이 위험지역 집중 점검…"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공주시는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앞두고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했다.

송무경 부시장은 우성면 대성리와 사곡면 통천포·화월보, 신풍면 영정보·수월암 등 물놀이 위험지역을 직접 찾아 안전시설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안전관리요원 근무 실태와 인명구조함, 안내표지판 등 주요 안전시설을 확인하고 다슬기 채취객과 낚시객이 자주 찾는 지역의 위험 요소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오는 8일까지 추가 현장점검을 실시해 관리·위험지역 10곳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와 안전시설 확충 등 예방 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 부시장은 "여름철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현장 점검과 예찰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과 계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산시도 여름철 수상 안전 총력…예방 중심 대응체계 강화

서산시 역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전면 점검했다.

신필승 부시장 주재로 열린 여름철 수상 안전 대책회의에서는 용현계곡과 산수계곡, 황락계곡, 벌천포 등 주요 물놀이 지역을 비롯해 연안, 하천, 저수지, 야영장 물놀이시설까지 안전관리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시설 확충, 위험지역 관리,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 분야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현장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를 여름철 수상 안전 특별대책 기간으로 운영하며 주요 물놀이 지역 안전점검과 안전문화 캠페인, 기상특보 시 출입 통제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 부시장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예방이 최고의 재난 대응"…현장 중심 안전행정 본격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충남 지자체들은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에 앞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는 사전 예방과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인명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9기 첫 행보가 '안전'에 맞춰진 만큼, 올여름 충남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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