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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롯데오픈보바스기부금전달[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골프장에서 시작된 나눔이 재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로 이어졌다. 장애아동 재활 전문기관인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가 KLPGA 롯데오픈 대회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 지원금이 향할 곳은 뇌성마비, 발달 지연,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들의 재활을 전담하는 하남 보바스병원 산하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다. 이 병원은 소아 재활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봇을 활용한 치료기기와 3D 동작분석 장비, 수중 치료 공간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치료사가 팀을 이뤄 환자를 돌보는 통합 진료 방식을 택하고 있다.
기부금이 만들어진 과정도 흥미롭다. 지난 5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제16회 롯데오픈 시상식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 측에 후원금이 정식 전달됐다. 대회 마지막 홀인 '롯데 플레저홀'(18번 홀)에서 선수가 버디 이상의 성적을 낼 때마다 20만 원씩 기금이 쌓이는 구조로 설계된 캠페인이 이번 후원의 출발점이었다. 여기에 대회장에서 판매된 굿즈 매출 일부까지 보태지면서 최종 3,000만 원이라는 금액이 완성됐다. 선수들의 실력이 곧 기부액으로 환산되는 방식이었던 셈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소아 재활의 특성이다. 이번에 마련된 재원은 바로 이 지점, 즉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끊김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며,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원으로도 활용된다.
나해리 보바스의료원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회를 응원한 팬과 선수들 덕분에 아이들이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모인 후원금을 아이들이 재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를 산하에 둔 롯데의료재단은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 특히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일생을 바친 '보바스 부부'의 철학을 계승해 출범한 의료법인이다. 성남 분당의 보바스기념병원을 필두로 하남 보바스병원, 마곡의 보바스의원까지 총 세 개 의료기관을 운영 중이며, 재활 및 요양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장애아동 지원 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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