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국회, 청년정책 간담회 개최... “고용·주거난 해소 위해 과감히 투자할 것”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우재준 의원(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우재준 의원(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기획예산처와 국회가 청년 세대의 고용 및 주거난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기획예산처는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여야 청년 정치인들과 함께 ‘청년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파편화된 기존 청년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2027년 예산안과 중장기 국가 재정 전략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와 회복 사다리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의 청년 정책이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파편적이었다고 진단하며, 당사자인 청년들의 생각을 반영한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7월 중순 예정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앞두고 각 부처의 청년 관련 재정 투입 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박 장관은 효과성이 떨어지거나 연계가 부족한 사업을 정비하는 한편, 청년 세대를 향한 과감한 재정 투자를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8월 말까지 편성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이날 제안된 현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야 청년위원장들은 진영을 넘어 청년들의 삶을 바꿀 실질적인 변화를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청년을 미래 세대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역으로 규정하며 주거 안정, 자산 형성, 안정적인 일자리 확충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성실한 맞벌이 청년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결혼 페널티’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처별로 쪼개진 청년 예산을 통합해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도록 ‘청년 특별 회계’나 ‘청년 특별 기금’을 신설하고, 기획예산처가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우재준 의원(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우재준 의원(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은 취업난으로 구직을 단념하거나 고립되는 청년 문제, 그리고 일자리 부족으로 무너지는 지방 청년들의 현실을 짚었다. 우 위원장은 청년 문제가 여러 분야에 걸쳐 복합적이고 구조적으로 얽혀 있어 원인 진단과 해결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 부처의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정치적·정책적 장치를 지속해서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7.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역시 청년들이 진보나 보수라는 이념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투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봉 위원장은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한 청년미래적금처럼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청년 예산은 소모성 비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과 출산율 저하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와 국회가 함께한 이번 간담회는 청년 세대가 마주한 자산 격차, 고용 한파, 주거 불안정 등의 문제를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수렴한 여야 청년들의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예산 수치를 뒷받침하여, 선언에 그치지 않는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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