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미술관·K팝 팬덤까지…카드업계, 여름 고객 잡기 혜택 경쟁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카드업계가 여름철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문화·콘텐츠 혜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전자책 구독권부터 미술관 초대권, K팝 팬덤 특화 카드까지 일상 속 소비와 취향을 겨냥한 서비스 경쟁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BC카드는 kt밀리의서재와 손잡고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7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페이북 회원 총 2만 명에게 ‘밀리의서재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

밀리의서재는 누적 회원 수 1,000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베스트셀러 전자책과 오디오북, 웹툰, 웹소설 등 24만 권 이상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밀리의서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첫 달 무료 혜택까지 더해 최대 2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KT그룹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BC카드는 페이북 이용 고객이 여름 휴가철에도 독서와 디지털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구성했다.

BC카드 하현남 상무는 “밀리의서재와의 협업을 통해 페이북 회원에게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KB Pay 고객을 대상으로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무료 관람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31일까지 KB Pay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50명을 추첨해 리움·호암미술관 무료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KB Pay에서 응모한 뒤 마케팅 수신 동의, 문자메시지 수신 동의, 이벤트·혜택 PUSH 알림 동의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 응모와 동의 순서는 관계없으며, 당첨자는 8월 31일까지 개별 안내를 받고 초대권을 우편으로 수령하게 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B Pay 이용 고객에게 결제 편의뿐 아니라 문화예술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KB Pay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K팝 팬덤 소비에 초점을 맞춘 ‘ZEROSE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제로베이스원 팬덤인 제로즈의 콘텐츠 이용 패턴을 반영한 상품으로, 아티스트와 팬 커뮤니티 플랫폼 ‘Plus Chat’ 구독형 정기결제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8천 원 할인을 제공한다.

앨범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K팝 공식 커머스 ‘Mnet Plus Merch’ 이용 시에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최대 할인 한도는 2만 원이다. 두 혜택을 합치면 관련 콘텐츠 소비에서 월 최대 3만 8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디자인도 팬덤 고객을 겨냥했다. 제로베이스원의 6집 미니앨범 ‘Ascend’ 콘셉트 포토와 올해 3월 변경된 새로운 로고를 활용해 총 2종으로 구성했으며,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상품을 통해 팬덤 기반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굿즈 구매를 넘어 구독과 콘텐츠 소비까지 연결되는 카드 이용 흐름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3만 원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ZEROSE 우리카드’는 팬덤의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해 기획된 상품으로, 제로베이스원을 사랑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K-문화 산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카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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