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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8일 논산미래광장에서 민선9기 출범에 따른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국방산업 육성, 성심당 유치 계획, 농업 고도화, 관광 인프라 확충, 청년정책 강화 등 핵심 시정 방향을 제시하며 '5대 성장 로드맵'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논산"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편집-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것이 행정이다.“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논산의 미래를 뒤바꿀 대전환 프로젝트를 공식 선언했다.
국방산업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농업과 관광, 청년, 정주여건을 하나로 연결하는 '5대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백 시장은 8일 논산미래광장에서 열린 민선9기 출범 언론인 간담회에서 "논산을 한 편의 명화처럼 펼쳐내고 그 영화의 주인공은 시민이 될 것"이라며 "가치 있는 논산, 활력 있는 논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시정 홍보영상 상영과 민선9기 핵심 시정 목표 발표, 언론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백 시장은 직접 시정 비전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 "국방산업이 도시를 바꾼다"…대한민국 국방산업 중심도시 선언
민선9기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국방산업이었다.
백 시장은 "국방산업은 기업 몇 곳을 유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논산의 경제구조 자체를 바꾸는 미래 성장엔진"이라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국방 관련 연구·실증기관 유치, 국방 MRO(항공정비) 거점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연구시설과 미래기술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R&D)과 생산, 실증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국방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천 명의 연구인력과 첨단기업을 논산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기업과 연구기관, 인재가 모이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그 효과는 농업과 관광, 지역경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딸기에서 미래농업까지"…농업도 첨단산업으로 키운다
농업 역시 민선9기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백 시장은 생산비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딸기 배지 재활용 사업과 농업발전기금 확대, 수출 전용 생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스마트팜과 시설 현대화를 접목해 미래형 농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준비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 시장은 "엑스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30년 동안 논산 농업을 이끌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논산 딸기의 세계화를 통해 앞으로 10년, 20년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관광도 산업이다…체류형 관광도시로 대전환
관광정책도 기존 관광지를 넘어 산업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화한다.
백 시장은 리조트와 호텔, 워터파크, 컨벤션센터를 갖춘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강경 근대역사문화권과 탑정호 관광단지,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탑정호를 단순 관광지가 아닌 기업인과 해외 바이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머무르는 비즈니스 복합거점으로 육성해 관광과 산업, 농축산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백 시장은 "국방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숙박과 회의, 교육, 비즈니스 기능을 함께 갖춘 도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교육·주거·일자리 동시 추진
청년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백 시장은 국방산업과 대학, 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와 로봇 등 미래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해 청년들이 논산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영어교육원 설립, 첨단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수도권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그는 "청년들이 논산에서 살아도 후회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일자리와 교육,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안전은 강화하되 미래산업은 멈추지 않는다"
국방산업 확대에 따른 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백 시장은 "안전은 반드시 확보해야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미래산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행정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봉사"라며 "갑질이 확인되면 강력히 대응하고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총선보다 논산의 미래가 우선"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백 시장은 "지금은 다른 정치적 목표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시장으로서 맡은 임기를 충실히 수행하고 논산 발전의 기틀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
진행 중인 공직선거법 재판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에 따라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갈등의 시대 끝내고 미래로"
민선8기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지역 갈등을 꼽은 백 시장은 "발전보다 갈등이 앞섰던 시간이 가장 어려웠다"면서도 "이제는 시민 모두가 논산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의 박수를 받기보다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겠다"며 "국방과 농업,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제시된 백성현 시장의 '5대 성장 로드맵'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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