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 '행정 드림팀' 새 진용…당진·부여·금산, 신임 부단체장 전격 취임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당진시 성만제 부시장 취임식, 이용우 부여군수와 취임한 이동유(오른쪽) 제31대 부여 부군수, 문정우 금산군수와 취임한 조진배(왼쪽) 금산 부군수,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7일 열린 제20대 유윤수 부군수 취임식 모습. /사진-당진·부여·금산·태안(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시계방향. 당진시 성만제 부시장 취임식, 이용우 부여군수와 취임한 이동유(오른쪽) 제31대 부여 부군수, 문정우 금산군수와 취임한 조진배(왼쪽) 금산 부군수,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7일 열린 제20대 유윤수 부군수 취임식 모습. /사진-당진·부여·금산·태안(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지방행정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당진시와 부여군, 금산군이 30년 안팎의 행정 경험을 갖춘 베테랑 공직자들을 신임 부단체장으로 맞으며 민선 지방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사와 기획, 보건복지, 자치행정, 해양수산 등 충남도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들이 각 지역의 '2인자'로 전면에 나서면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당진, 성만제 부시장 취임…"17만 시민 행복 위해 뛰겠다"

당진시는 제10대 성만제 부시장이 지난 7일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 부시장은 1991년 예산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30여 년 가까이 충남도청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온 정통 행정 전문가다.

기획조정실 교육법무담당관 행정심판팀장을 비롯해 보건정책과 공공의료팀장, 보건정책과장, 인사담당관 등을 거치며 충남도 핵심 보직을 두루 경험했고, 지방부이사관 승진 이후에는 보건복지국장을 맡아 공공의료와 복지정책을 이끌었다.

행정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17만 당진시민의 행복과 당진 발전을 위해 김기재 시장을 충실히 보좌하겠다"며 "당진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부여, 이동유 부군수…"더 위대한 부여 만들겠다"

부여군도 제31대 이동유 부군수가 취임하며 새로운 행정 체제를 구축했다.

이 부군수는 이용우 군수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직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예고했다.

충남도 보건정책과장과 양극화대책담당관, 자치행정과장, 보건복지국장, 해양수산국장 등을 역임한 그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모두 갖춘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보건복지부터 자치행정, 지역경제, 해양수산까지 폭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여군의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전략사업 추진에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군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부여에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공직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더 위대한 부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산, 조진배 부군수…"행복한 금산 만들겠다"

금산군도 제42대 조진배 부군수가 새롭게 취임했다.

조 부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칠백의총을 찾아 순국선열에게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1990년 홍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개발과 정책 기획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조 부군수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 금산에서 군정을 함께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축적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 다시 찾는 금산'을 만드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충남 행정 새 판 짠다…현장형 리더십에 기대

이번 인사는 충남도에서 오랜 기간 핵심 보직을 수행하며 전문성과 정책 추진력을 검증받은 행정 전문가들이 각 시·군의 핵심 리더로 전진 배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진은 산업과 도시 성장, 부여는 역사문화와 관광, 금산은 지역경제와 미래 전략사업 등 각 지역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현장 경험과 정책 기획 능력을 겸비한 신임 부단체장들이 지방정부의 실무 사령탑으로서 민선 행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 행정의 새로운 진용이 갖춰진 가운데, 이들의 리더십이 지역의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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