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최대급 복합 에너지단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시공 맡는다
한화큐셀이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한화큐셀이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역대 손꼽히는 규모의 청정에너지 개발 사업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Atlas Energy Park)' 시공을 전담하고, 그 안에 들어선 발전소 일부 자산의 매각까지 최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에 조성 중인 이 단지는 태양광과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설 14곳을 하나로 엮은 형태다. 2028년 준공 목표로 발전 용량 2.8GW, 저장 용량 5.7GWh를 갖추게 되며, 부지는 63.66㎢로 여의도의 22배에 이른다. 미국에서 조성되는 청정에너지 단지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몸집이다.

한화큐셀은 단지 내 모든 시설의 설계·조달·건설(EPC)을 책임지는 한편, 발전에 필요한 패널도 전량 대준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준공까지 직접 챙긴 357MW급 발전소 두 곳은 지난 5월 매각에도 성공해, 기획부터 완공, 자산 회수까지 아우르는 실행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에 수직계열화된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갖추고 있어 패널 수급이 안정적이고, 저장장치 부품 역시 미국 내에서 이미 조달선을 확보해 뒀다. 자국산 부품을 쓰는 사업자에게 세제 혜택(투자세액공제·자국산콘텐츠보너스크레딧)을 얹어주는 시장 구조상, 이 같은 조달 경쟁력이 여러 개발사가 한화큐셀을 파트너로 선택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런 생산·조달 기반 위에서 한화큐셀은 2017년부터 현지 발전·저장 시공 사업을 이어왔다. 올해 기준 북미에서 완공했거나 진행 중인 사업 규모는 발전 11GW, 저장 6GWh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소비가 치솟는 흐름에 맞춰, 회사 측은 발전 사업뿐 아니라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부하 변동을 흡수해줄 저장장치 사업까지 전역으로 넓힐 방침이다.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공 능력과 국내 조달망, 기획부터 자산 회수에 이르는 전주기 사업 역량을 다시 증명한 상징적 사례"라며 "발전과 저장을 엮은 통합 상품으로 고객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북미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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