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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上)조상호 세종시장이 9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해밀동 아름지하차도 침수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下)조상호 시장의 주재로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습. /사진-세종(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세종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재정난이라는 이중 위기 속에서 조상호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현장과 시청을 오가며 강도 높은 위기 대응에 나섰다.
재난 현장에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신속 복구를 지휘하고, 시청에서는 성과 중심의 조직 혁신과 재정 구조 개편을 선언하며 시정 운영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187㎜를 기록했으며, 연서면 215㎜, 장군면 202㎜, 연기면 197㎜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는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침수가 발생한 아름지하차도와 도암1교의 차량 통행을 즉시 차단하는 한편 재난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전 부서의 가용 인력을 긴급 투입해 주민 사전 대피와 예찰 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조상호 시장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곧바로 해밀동 아름지하차도 침수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출근길 시민들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이용에 불편을 겪는 상황을 확인하고, 응급복구와 교통 정상화를 최대한 앞당길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조 시장은 "읍·면·동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주민 대피와 도로 통제 등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난 대응과 함께 조 시장은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종시가 직면한 재정위기 극복 방안도 강도 높게 제시했다.
그는 "재정이 어렵다는 현실을 단순히 위기감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시정 14년의 성과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지금의 위기가 오히려 조직이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높은 행정'과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단순히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다수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은 과감히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질적인 재정난 해소를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행복도시 개발이익 환수 ▲도시개발공사 설립 등 '3대 수입구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성과 계약'을 체결하는 책임행정을 도입하고, 4급 이상 간부에 대한 성과평가도 실적뿐 아니라 미래 리더십과 조직 내 평가까지 반영하는 방식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조상호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장부터 가장 먼저 뛰겠다.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세종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부터 재난 대응과 재정 개혁이라는 두 개의 난제를 동시에 꺼내든 조상호 시장의 행보가 세종시정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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