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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박수현 충남지사가 9일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비 피해를 입은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충남도(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충남 전역을 강타하며 침수와 제방 붕괴, 산사태 우려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가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박 지사는 침수 현장과 산사태 위험지역, 임시대피소, 농가 피해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응급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천안에는 176.1㎜, 공주 175.8㎜, 부여 146.2㎜, 논산 132.2㎜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주택과 도로, 공장, 차량 침수는 물론 하천 제방 붕괴와 농경지 침수, 토사 유실, 차량 고립, 나무 전도, 맨홀 유실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하며 충남 곳곳이 사실상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박 지사는 가장 먼저 천안 청수지하차도를 찾아 침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청수지하차도는 집중호우로 빗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현장에서 박 지사는 배수시설 가동 현황과 배수 완료 예상 시간, 차량 통행 재개 계획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신속한 통제와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반복되는 도심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배수시설과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찾은 공주 반포면 마암천 제방 붕괴 현장에서는 응급복구에만 그치지 말고 항구적인 복구 방안을 마련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또 하천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서두르겠다는 뜻도 밝혔다.
논산에서는 산사태 위험으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안전을 살폈다.
성동초등학교 임시대피소를 찾은 박 지사는 대피 주민들에게 식사와 생활 불편 사항을 일일이 확인하며 위로를 전했다.
특히 주민들에게 "불편하더라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피 요청에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끝까지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크게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인 만큼 선제적인 대피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응급조치에 머물지 않고 산사태 예방을 위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마지막으로 부여 세도면의 침수 피해 토마토 농장을 찾아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단순한 침수 피해를 넘어 도민의 생명과 생활기반을 위협하는 복합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 산사태 및 침수 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피해를 줄이는 힘은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예방에서 시작된다.
충남도는 이번 집중호우를 계기로 재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보다 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적인 복구와 예방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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