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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NH농협생명, 2026년 제5차 농촌의료지원사업 실시[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농업인과 농촌 지역 노약자를 위한 무료 의료봉사가 지난 11일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열렸다. NH농협생명이 올해 다섯 번째로 마련한 농촌의료지원사업으로,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해리면 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진료 현장에는 지역 농업인과 어르신 등 약 300명이 찾았다. 내과, 심장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목에 걸쳐 검진과 처방이 이뤄졌으며, 심전도·초음파 검사와 혈압 측정, 치과 진료 등 다양한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다. 진료 도중 중대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세브란스병원 본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의료봉사단은 세브란스병원 교수급 전문의 6명을 포함해 약사, 간호사 등 의료지원 인력까지 총 30여 명 규모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해리농협 깁갑선 조합장과 NH농협생명 박종탁 부사장,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김성훈 본부장 등도 자리해 봉사 현장을 격려했다.
NH농협생명과 연세의료원의 협력은 2022년 의료지원 협약 체결로 시작됐다. 농촌 지역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8차례 건강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로, 한 해 약 2,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는 다섯 차례의 의료지원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1,200여 명의 농업인이 진료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농협이 오랜 기간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그 뿌리는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후 2019년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2006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총 144차례 진료가 이뤄져 약 6만 3천여 명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잠시 멈췄던 순회 진료는 2022년 연세의료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다시 문을 열었다.
박종탁 NH농협생명 부사장은 "농업인의 건강은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맞닿아 있는 문제"라며 "농촌 주민들이 겪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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