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관세청 AEO 최고등급 'AAA' 5년 연장 성공
2026년 제 2회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2026년 제 2회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셀트리온이 관세청 주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갱신심사를 통과해 최고 등급인 'AAA'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14일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수출과 수입 두 부문 모두 AAA 등급을 재공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수출입 컴플라이언스와 물류 보안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다.

AEO는 세계관세기구(WCO) 국제표준에 맞춰 관세청이 기업의 법규준수도,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 네 가지 영역을 까다롭게 심사해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단순 인증을 넘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통한다. 현재 관세청 AEO 인증 기업 773곳 가운데 최고 등급 AAA를 보유한 곳은 단 20곳뿐이며, 이 중 제약·바이오 기업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 측은 안전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해마다 개선해온 이력이 이번 심사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규정이 요구하는 최소 기준만 채우는 데 머물지 않고, AEO 제도를 실제 공급망 운영에 녹여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예가 해외 물류 파트너사와 연계한 공급망 관리 체계와, FTA 세금 감면 및 통관 적법성을 사전에 자체 점검하는 '통합 자율점검 시스템'이다. 이 컴플라이언스 역량은 한국과 영국 간 AEO 상호인정약정(MRA) 협력 과정에서 영국 관세청이 벤치마킹 우수 사례로 소개할 만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셀트리온은 2021년 업계 최초로 AAA 등급을 획득한 이후, 5년 주기로 진행되는 현장심사를 이번에 다시 통과하며 2030년까지 최고 등급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까다로운 재심사 과정에서 무역 안전성을 재차 확인받으며 물류 신뢰도를 한층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AAA 등급 유지에 따라 셀트리온은 수출입 신고서류 제출과 물류 검사가 원칙적으로 전면 면제(무작위 선별 대상 제외)되는 등 관세행정상 최고 수준의 혜택을 계속 누리게 된다. 특히 온도 관리가 까다로운 바이오의약품 특성상 통관 시간과 검사율이 최소화되는 것은 물류 리드타임 단축으로 직결된다. 한국과 MRA를 맺은 미국, 일본, 영국 등지에서도 기존과 같은 신속통관 혜택이 그대로 적용된다.

강성환 셀트리온 공급운영본부장은 까다로운 갱신심사에서 AAA 등급을 지켜낸 것이 그동안 통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리스크 관리에 힘써온 성과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통관 부문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국가 간 무역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적시에 전달하며 기업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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