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청년 스타트업 10곳과 손잡고 'AI 사회문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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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너지와 사회문제를 풀어낼 청년 창업팀들을 발굴,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돌입했다.

1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임팩트 솔루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킥오프 행사와 부트캠프를 열었다.

'AI 임팩트 솔루션'은 AI 기술로 에너지·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스타트업을 찾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이 사업을 주최·후원하고,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실무를 맡았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힘을 보탰다.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 달여간 참가팀 접수를 받은 뒤, 에너지·AI기술·사업화투자·사회임팩트 등 각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팀을 최종 확정했다.

최종 선발팀들의 면면을 보면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는 기술, 데이터센터의 발열과 소음을 낮추는 솔루션, 희귀암을 조기에 찾아내는 데이터 분석 기법, 실시간으로 수어를 만들어내는 기술 등이 눈에 띈다.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거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아이디어부터 돌봄·안전·환경·이동권·교육 등 폭넓은 사회 영역을 다루는 제안까지 다양했다.

전날 부트캠프에서는 앞으로 넉 달간 이어질 개념검증(PoC) 실행 계획을 다듬고 사업화 방향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AI 기술과 비즈니스 관련 특강을 듣고, 자신들의 솔루션을 직접 발표하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도 가졌다.

특강 무대에는 전해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와 김문규 씨엔티테크 독립이사가 올랐다. 전 교수는 실제 AI 기술 PoC 사례를 짚으며 검증 가능한 범위 설정과 핵심 가설 수립, 검증 지표 설계 등 실행 노하우를 전했다. 김 이사는 AI 시대에 맞는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고객과 수혜자를 어떻게 정의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와 임팩트 지표를 어떻게 세울지 조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까지 참가팀들에게 1대1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AI·기술 분야에서는 물리 인지 AI, 멀티모달 AI 등을 연구하는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SK이노베이션 내 AX단 소속 AI 전문 인력들도 멘토로 참여해 팀별 솔루션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1월에는 참가팀들이 그간의 실증 성과를 공개하는 '데모데이'가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최종 우수 3개 팀이 가려진다. 선정된 우수팀에는 사업 고도화와 임팩트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질 방침이다.

강충식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AI가 에너지 효율화나 탄소 감축뿐 아니라 돌봄, 안전, 교육, 이동권 같은 복잡한 사회문제까지 풀어낼 수 있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참가팀들이 실제 현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그 성과가 사회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는 이번에 뽑힌 10개 팀이 AI 기술을 발판 삼아 에너지 문제는 물론 다양한 사회 현안에도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증 단계 설계부터 사업화, 임팩트 측정에 이르기까지 밀착 지원함으로써 참가팀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회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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