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장 "현장과 소통으로 실질적 변화 이끌 것"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장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장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지방자치시대의 화두는 언제나 '주민 밀착'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게 만드는 정치인은 흔치 않다. 제9대 김포시의회 전반기 수장을 맡은 김계순 신임 의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개인의 영광보다 무거운 책무가 앞선다"라며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오직 '현장'과 '시민의 삶'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포시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와 급격한 도시 성장에 따른 성장통을 해결하기 위해, 그가 구상하는 구체적인 청사진과 의정 철학을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여다봤다.

"답은 현장에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4대 의정 혁신

그가 이끄는 제9대 김포시의회 전반기의 핵심 비전은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소통하는 의회 ▲현장 중심의 실천 의회 ▲성과를 창출하는 의회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라는 4대 의정 방향을 확립했다.

15일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장은 투어코리아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의회 청사 안에서 서류를 검토하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의장이 제시하는 핵심 전략은 '선제적 발굴'과 '정책 연계'다"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제9대 김포시의회가 먼저 청년, 어르신, 장애인, 소상공인, 농업인 등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 생활 속 불편을 눈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목소리는 일회성 민원 해결에 그치지 않고,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이라는 실질적인 제도화 단계로 곧바로 이어지게 만든다"고 발로 뛰는 현장의회 구현의 구상을 담았다.

김포 최대 아킬레스건 '교통', 의회가 직접 해결사로 나선다

김 의장은 "현재 김포시민들의 가장 큰 고통이자 핵심 현안은 단연 교통 문제"라면서 "특히 출퇴근길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개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선'의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한시가 급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수동적인 감시자에 머무르지 않고 능동적인 중재자이자 촉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교통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밀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회와 정부 부처, 관계 기관을 상대로 시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전달하는 정책 건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과 서명 운동 등 강력한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견제는 매섭게, 협치는 확실하게... 상생의 균형 감각

"지방의회와 집행부는 김포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달리는 수레의 두 바퀴다"

민선 9기 김포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김 의장의 답변은 명쾌했다. "무조건적인 반대나 발목잡기식 정쟁은 철저히 지양한다"라면서도 "시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정책과 사업에는 예산과 제도를 아낌없이 지원하며 힘을 실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거나 독단적인 행정으로 흘러갈 때는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가차 없이 가동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오직 '시민의 이익'이라는 단 하나의 잣대로만 협치와 견제의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실리적 원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여야 협치와 전문성 수혈로 품격 있는 의회 만든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에 대한 요구 수준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높아졌다. 김 의장은 "이에 발맞춰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프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라며 "의원들이 의정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적이 다르더라도 김포 발전이라는 지향점은 같기에, 의회 내부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대화와 타협이 일상화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야 의원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주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가장 큰 책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내 그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시민'과 '성과'였다. 말만 앞서는 화려한 정치가 아니라, 시민들이 아침 출퇴근길에서, 골목상권에서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다짐이다.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기보다 성과로 보답하겠다"라는 그의 마지막 약속처럼, 제9대 김포시의회가 50만 김포시민의 삶을 실제로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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