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의 정신을 선율로… 부산시, 유네스코 위원회 기념 음악회 개최
'부산시립교향악단 초청 음악회' 홍보 포스터.'부산시립교향악단 초청 음악회' 홍보 포스터.

[투어코리아=이영준 기자] 부산시 클래식부산(대표 박민정)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여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서초교향악단을 부산콘서트홀로 초청해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유산의 가치와 유네스코의 정신을 음악으로 담아낸 특별한 무대로 구성됐다. 부산의 문화적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장을 예술로 확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첫날인 오는 19일 오후 3시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무대가 펼쳐진다. K-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젊은 명장 홍석원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김태한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 오케스트라 언어로 재창조해 환경과 자연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최우정 작곡가의 ‘수제천(Resounds)’을 시작으로 인간 내면의 고독과 영적 성찰을 담은 말러의 ‘뤼케르트 가곡(Rückert-Lieder)’이 부산 최초로 연주된다. 이어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도시교류음악회를 겸해 서초교향악단의 초청 공연이 진행된다. 유엔참전용사 기념 평화음악회를 지속해 온 배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열정적인 음악성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 포르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음악사의 기원을 뜻하는 하이든의 교향곡(보존), 혁신과 감동을 주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및 로망스 제2번(혁신), 다양성과 교류를 상징하는 몬티의 차르다시(교류)로 이어진다. 이는 세계유산위원회의 3대 핵심 가치인 보존, 혁신, 교류를 음악적 언어로 완벽히 번역해 낸 구성이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이번 공연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대표단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라며 “부산이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유네스코의 정신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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