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 시대…지자체 최초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 개소
경기도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달 기자경기도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달 기자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경기도가 공공데이터와 고부가가치 민간데이터를 손쉽게 연계·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동안 지정된 분석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해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0일부터 '경기도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를 정식 운영하고,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을 통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통신, 카드, 신용정보 등 비공개 민간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지정된 오프라인 분석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온라인 분석센터 구축으로 인터넷만 연결되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분석환경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기관이 확보하기 어려운 민간 데이터를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상공인 상권 분석을 비롯해 정책 수립, 학술·기술 연구,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분석센터에서는 기존 경기데이터드림에서 공개해 온 민간데이터 45종에 더해 오프라인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비공개 민간데이터 59종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두 104종의 데이터를 하나의 분석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통신, 카드, 신용 분야로 구성된다. 통신 데이터는 관심지역 방문객과 유동·생활인구 정보를 제공하며, 카드 데이터는 가맹점 현황과 관심지역 카드 매출 정보를 담고 있다. 신용 데이터는 행정동 단위의 소득, 소비, 부채, 인구통계는 물론 도내 기업정보까지 포함해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분석 환경 역시 전문 연구 수준에 맞춰 구축했다. 기본 사양은 CPU 8코어, 메모리 32GB, 저장공간 500GB이며,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경우 CPU 16코어, 메모리 64GB, 저장공간 1TB까지 확대 신청할 수 있다. Python과 R, R-Studio, QGIS, Orange, Superset 등 주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경기데이터드림 회원가입 후 분석 주제와 이용 목적, 활용 데이터 등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 목적은 학술·기술 연구, 모델 개발, 교육 및 실습 등으로 구분되며, 담당자 승인과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분석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최초 7일이며 최대 두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분석환경을 여러 연구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협업 연구도 가능하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를 통해 공공데이터와 고부가가치 민간데이터를 연계·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공공데이터가 인공지능(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관리될 수 있도록 AI 기반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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