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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2026 WRC 에스토니아 랠리_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한국타이어가 공급한 레이싱 타이어가 세계 최고 수준의 랠리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 일대에서 열린 '2026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9라운드 에스토니아 랠리(Delfi Rally Estoni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랠리는 넓고 빠른 숲길과 기술적인 좁은 구간이 뒤섞인 초고속 비포장 코스로 유명한 WRC 대표 레이스다. 이번 대회는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 301.8km 구간에서 치러졌으며 평균 시속 120km를 넘나드는 질주 속에 연속 점프와 급격한 압축 구간이 이어지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언덕 지형 '블라인드 크레스트'와 시시각각 바뀌는 노면은 드라이버의 조작 능력뿐 아니라 타이어의 조향 응답성과 내구성까지 시험대에 올렸다. 이런 극한 조건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하느냐가 순위를 갈랐다.
한국타이어가 투입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은 고속 주행과 잦은 점프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경기를 뒷받침했다. 거친 비포장 노면에서도 접지력, 제동력, 내마모성을 고르게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사미 파야리가 정상에 올랐다. 같은 팀 소속 올리버 솔베르그가 2위,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아드리안 포모가 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를 채웠다. 우승자 파야리는 이번 결과로 시즌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서며 챔피언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WRC 일정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핀란드 이위베스퀼레에서 열리는 10라운드 '핀란드 랠리(Secto Rally Finland)'로 이어진다. 초고속 숲길과 연속 점프 구간으로 악명 높은 이 대회는 WRC 시즌 통틀어 가장 빠른 비포장 랠리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극한 환경에서 얻은 주행 데이터를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반영,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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