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광청, 전 세계 250명 글로벌 앰배서더 선발…한국 8명 선정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미국관광청이 전 세계 여행업계 핵심 인재 250명을 한데 묶는 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글로벌 관광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관광청(Brand USA)은 ‘아메리카250(America250)’을 기념해 총 250명의 글로벌 앰배서더(Global Travel Trade Ambassador)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각국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미국 관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방미 수요 확대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프레드 딕슨(Fred Dixon) 미국관광청 청장 겸 CEO는 “여행업계와의 협력은 미국관광청 활동의 중심”이라며 “글로벌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업계를 이끄는 전문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전 세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미국관광청사진-미국관광청

이번 앰배서더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멕시코 등 주요 시장에서 선발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미국 여행상품 판매 역량을 비롯해 미국관광청 공식 교육 플랫폼인 ‘USA 디스커버리 프로그램(USA Discovery Program)’ 참여 여부, 지속적인 역량 개발 노력, 업계 영향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USA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미국 목적지 교육과 세일즈 자료를 제공하는 공식 교육 플랫폼으로, 여행업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이번 글로벌 앰배서더 역시 해당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선발·육성된다.

선발된 앰배서더들은 단순한 홍보 역할을 넘어 지속적인 교육과 협업, 동료 간 지식 공유를 수행한다. 특히 ‘피어 투 피어(peer-to-peer)’ 방식의 교류를 통해 각국 여행업계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총 8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2026 한국 세일즈 미션(Brand USA Korea Sales Mission)’ VIP 디너 리셉션에서 공식 위촉될 예정이다. 이후 분기별 정기 미팅을 통해 시장 동향과 미국 관광 트렌드를 공유하고, USA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이수 및 USA 스페셜리스트(USA Specialist) 인증 취득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세미나, 웨비나, 트레이드 행사, 세일즈 미션, 전용 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속 기업과 업계에 미국 여행 정보를 확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말콤 스미스(Malcolm Smith) 미국관광청 글로벌 마켓 수석 부사장 겸 트레이드 및 프로덕트 개발 최고 책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상보다 많은 지원과 뛰어난 인재들의 참여로 미국 관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사례”라며 “선발된 250명은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지 셰퍼드(Suzy Shepard) 글로벌 트레이드 마켓 디렉터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 여행업계가 미국 관광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며 “한국 앰배서더들도 전문성과 경험을 업계에 확산시키며 방미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관광청은 앰배서더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최신 비자 및 입국 정보를 담은 ‘겟 팩츠. 겟 고잉(Get Facts. Get Going.)’ 툴킷과 여행 일정 및 목적지 정보를 제공하는 ‘아메리카 더 뷰티풀(America the Beautiful)’ 플랫폼 등을 통해 실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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