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송곳 점검" 대전시의회, 미래산업부터 교육·복지까지 전방위 압박…추경 심사도 본격 돌입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들 소관 부서의 보고 및 의견청취 모습. /사진-대전시의회(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시계방향.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들 소관 부서의 보고 및 의견청취 모습. /사진-대전시의회(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시의회가 미래산업 육성과 도시개발, 교육혁신, 문화·관광, 복지·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정책 점검에 나섰다.

각 상임위원회는 집행부를 상대로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집중 추궁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주문했고, 오는 21일부터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며 예산 검증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전시의회는 제297회 임시회 일정에 따라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2026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는 한편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와 안건 심사를 진행했다.

■ 미래산업·도시개발…"대전 성장동력,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하경옥)는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과 바이오 특화단지, 대전샛-1호 프로젝트, 양자산업 육성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대전이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실질적인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전략 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정부 지원 공백을 메울 실행 로드맵 마련도 촉구했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의 공정성 확보, 전세사기 피해 청년 지원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도시정책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우기 건축공사장 안전관리와 재난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오정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대덕특구 개발사업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 교육 현장 혁신…"기관 간 중복 줄이고 학생 중심 지원 강화“

교육위원회(위원장 이나영)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등 교육청 직속기관 10곳의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현장 중심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위원들은 기관별 유사 사업과 연수 프로그램의 중복을 줄이고 협업 체계를 확대해 예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디지털 교육 연구성과가 실제 학교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 마련과 교원 전문성 강화, 학생 안전관리, 진로교육 내실화, 특수교육 및 평생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한밭교육박물관 이전과 교육사 자료 확충, 체험형 역사교육 활성화, 학부모 교육 지원 강화 등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 문화·관광·행정…"AI 행정과 도시브랜드 경쟁력 높여야“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인미동)는 인재개발원과 문화예술관광국, 자치경찰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직자 교육 확대와 내부 통제 강화, 청렴도 향상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문화예술 사업은 재정 건전성과 정책의 연속성을 함께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보문산 큰나무전망대와 이사동 유교전통의례관,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등 주요 사업의 실효성과 성과관리 체계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빵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성과지표 마련과 시민이 공감하는 도시브랜드 구축도 주문했다.

■ 복지·환경…"전기차 보조금 공백·농민수당 지연 더 이상 안 된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박은희)에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환경·농업 정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전기차 보급사업의 시비 매칭 예산 부족으로 시민 1천여 명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강하게 지적하며, 의무 매칭 예산을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림근린공원 조성과 보문산 수목원 등 대형 공원사업은 재정 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고동 악취 문제와 미세먼지 저감 정책,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후속대책, 농민수당 지급 지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기후변화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되는 현실을 감안해 농업용 관정 개발과 농업기반시설 확충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 추경 심사 본격화…시민 체감 정책 검증 예고

이날 산업건설위원회는 미래전략산업 분야 출연 동의안 등을 원안 가결했으며, 각 상임위원회는 21일부터 2026년도 제1회 대전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에 착수한다.

대전시의회는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정책 제안을 추경 심사에 적극 반영해 예산의 효율성과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시회는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와 원도심 활성화, 교육 혁신,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검증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각 상임위원회의 날카로운 질의가 향후 대전시와 교육청의 정책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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