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는 은퇴여행?" 옛말…3040이 몰리는 아시아 크루즈의 반전 인기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과거 은퇴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크루즈 여행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긴 일정과 높은 비용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접근성이 뛰어난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30~40대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크루즈 시장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크루즈TMK는 최근 국내 크루즈 이용객의 연령층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으며, 자유여행(FIT) 방식으로 크루즈를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루즈TMK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앞으로 5년 안에 국내 크루즈 시장이 보다 대중적인 여행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진-크루즈TMK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진-크루즈TMK

은퇴 여행에서 3040 라이프스타일 여행으로

크루즈 여행은 오랫동안 은퇴 세대가 즐기는 장기 여행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행 소비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30~40대를 중심으로 '럭셔리하지만 부담은 낮춘 여행'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원하는 일정과 선사를 직접 선택하는 예약 방식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노선은 '아시아'

여행객들의 선택도 달라졌다.

크루즈TMK에 따르면 과거에는 유럽 지중해와 알래스카 같은 장거리 노선이 대표 상품이었다면, 최근에는 비행 시간이 짧고 접근성이 뛰어난 아시아 크루즈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산이나 인천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와 동남아시아 노선은 이동 부담이 적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젊은 여행객과 직장인들의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진-크루즈TMK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진-크루즈TMK

반면 유럽 지중해와 알래스카 노선은 여전히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로마와 바르셀로나를 잇는 지중해 크루즈는 클래식 크루즈 여행의 대표 코스로 꼽히며, 거대한 빙하와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알래스카 노선 역시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17개 글로벌 선사 한곳에서 비교

크루즈TMK는 현재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를 비롯해 프리미엄 럭셔리 크루즈, 오션 크루즈, 리버 크루즈 등 모두 17개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운영·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크루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크루즈 선택, 배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크루즈를 선택할 때는 선박 규모보다 여행 스타일에 맞는 선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크루즈TMK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다양한 액티비티를 갖춘 대형 캐주얼 크루즈가 적합하고, 부부 여행이나 실버 세대라면 미식과 서비스를 강화한 프리미엄 럭셔리 크루즈가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기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과 전문 레스토랑, 스파 등은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크루즈TMK는 "크루즈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선박의 크기나 톤수보다 각 선사가 가진 콘셉트와 서비스가 자신의 여행 성향과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소 6개월~1년 전 예약이 유리"

합리적인 비용으로 크루즈를 즐기기 위한 예약 전략도 제시했다.

크루즈TMK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전에 예약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커넥트룸 등 원하는 객실을 선점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 성수기를 조금 피해 5월이나 9~10월에 출발하는 알래스카와 지중해 노선을 선택하면 최상급 크루즈도 평소보다 절반 수준에 가까운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이재명 크루즈TMK 대표는 "크루즈 여행은 더 이상 특정 연령층만의 여행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새로운 여행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접근성이 좋은 아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 크루즈 시장의 대중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크루즈TMK 대표이재명 크루즈TMK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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