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금고 예금금리 인상…김상욱 시장 주문 18일 만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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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이 시금고 운용수익률 개선을 강하게 주문한 지 18일 만에 울산시가 시금고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변경 약정을 체결하며 재정 운용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시금고인 경남은행과 농협은행과 함께 예금금리 상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금고 업무 변경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일 열린 월간업무계획보고회에서 김 시장이 시금고 운용수익률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이후 이뤄진 후속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김 시장은 울산시의 시금고 운용수익률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6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대로는 용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금고를 운영하는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계약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금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내년도 계약 이전이라도 변경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울산시는 이후 시금고와 협의를 진행해 예금금리 인상에 합의했다. 변경 약정에 따라 제1금고인 경남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기존보다 0.38%포인트 오른 2.65%로 조정됐으며, 제2금고인 농협은행도 0.13%포인트 인상된 2.39%를 적용하게 된다.

이번 금리 조정은 지난해 관련 법령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별 금고 약정금리가 공개되면서 타 지방정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울산시의 운용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시는 예금금리 인상을 통해 이자수입을 확대하고, 확보된 재원을 주요 시책사업과 재정 건전성 강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울산시의 시금고로 지정돼 세입·세출금 관리 등 시금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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