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중앙연구소, 과기부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 타이틀 거머쥐다
hy 중앙연구소, 과학기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선정hy 중앙연구소, 과학기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선정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발효유 전문기업 hy의 연구개발 역량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hy 중앙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한 '2026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제도는 과기부가 기술혁신 역량과 연구성과가 뛰어난 기업 부설연구소를 가려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반기 평가를 통과한 곳은 총 27곳이며, 선정된 연구소는 3년간 지정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hy 중앙연구소는 최고 등급인 '최우수' 타이틀을 받았다.

선정 배경에는 소재 발굴 단계부터 인체적용시험, 최종 제품화에 이르는 일관된 연구개발 체계가 있다. hy 중앙연구소는 이 같은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연구 인력 상당수가 기초연구 분야에 배치돼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구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눈길을 끈다. 우선 프로바이오틱스·천연물 기반 소재 연구 성과로 개별인정형 소재 6종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그동안 쌓아온 지식재산권 규모도 상당한데, 등록 특허만 126건에 달하고 학술 성과 역시 SCI급 논문 122편으로 뒷받침된다. 해외 진출 측면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 등재 건수는 총 5건으로, 이 가운데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복합균주가 2건 포함돼 있고 나머지는 피부 건강과 항염증 관련 소재다.

연구 경쟁력은 곧 매출로도 증명되고 있다. 원료 사업 매출 흐름을 살펴보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사업 첫해인 2020년 35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꾸준히 몸집을 키워 지난해 15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7% 늘었다. 6년 새 4배 넘게 뛴 셈이다. 그 사이 쌓인 누적 매출은 2025년 기준 56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논산공장에 프로바이오틱스 동결건조 시설까지 새로 갖추면서, 앞으로 거래 규모는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선정이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기능성 소재 개발에 집중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hy 중앙연구소는 1976년 설립돼 식품업계 최초 기업부설연구소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1995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확대에 발판을 놓았다. 현재는 김치, 장류 등에서 수집·분리한 5100여 종 규모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연구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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