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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남원 뱀사골/ 사진=남원시[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의 피서지 찾는 발길이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더위를 대비해 진즉에 피서지를 콕 찍어 놨다면 운전대를 잡을 일만 남았을 테지만, 아직 정해둔 곳이 없는 분들은 전북 남원을 권하고 싶다.
남원은 지리산이 품은 시원한 계곡과 밤을 수놓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특별한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남원 뱀사골 게곡/사진=남원시낮의 여행은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시작된다. 발을 들이는 순간 공기의 결이 달라지는 이곳은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천연 피서지다.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물소리와 짙은 그늘 밑에서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도심의 열기와 피로가 사라진다. 가족 단위 물놀이부터 여유로운 숲길 산책까지, 자연 속에서 온전히 쉬어갈 수 있는 여름 여행의 본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광한루원/사진=남원시해가 기울면 낮 풍경은 ‘감성’으로 변한다. 오는 사람들 마음에서 여름 피서가 본격 시작되는 오는 31일부터 9월 19일까지 청아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남원시립국악단의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국악 특유의 깊은 울림과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한여름 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문화적 여운을 선사한다.
광한루원 야경/사진=남원시광한루원의 밤은 남원 야행의 백미다. 연못 위로 비치는 달빛과 고즈넉한 정자,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은 ‘전북 야행명소 10선’에 걸맞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되는 공간으로, 남원의 밤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남원 여름, 야행 맛집에서 즐기세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도 놓쳐서는 안 되는 즐길 거리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는 별과 달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는 ‘별멍달멍’이, 금요일 오후 8시에는 ‘달빛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음악과 야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밤을 완성한다.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혼불문학관, 서도역, 달빛정원(피오리움)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도 운영 중이다. 자연과 예술, 문학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남원을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도시’로 경험하게 한다.
별멍달멍/사진=남원시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도 꼼꼼히 마쳤다. 광한루원 관광안내소(해설사의 집)에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쉼터와 관광안내 서비스가 강화됐다.
남원시는 피서철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며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와 관광택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야영장에 대해서도 시설과 소방·전기 설비를 꼼꼼히 점검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올여름 남원 여행을 택하면 '낮에는 시원한 계곡, 밤에는 감성 공연'이라는 관광 콘텐츠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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