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고 산업판 바꾼다”…충남 미래 성장동력 확보 총력전
▲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과 김기재 당진시장 건의 모습. /사진-서산·당진(편집 류석만 기자)▲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과 김기재 당진시장 건의 모습. /사진-서산·당진(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공항과 철도망 구축을 통한 광역 교통 혁신, 당진 철강산업의 친환경·첨단산업 전환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충남 시군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충남 15개 시군 시장·군수들은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1회 충청남도 지방정부 회의’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충남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서산공항 건설과 충남 철도망 확충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시군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산공항과 철도망 구축 사업은 서산만의 사업이 아니라 충남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추진과 충남도 및 시군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서산공항 기본계획 조속 수립·고시와 2027년 설계비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내포태안철도 ▲충청내륙철도 ▲대산항 인입철도 등 주요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이 건설되면 충남과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도망과 연계한 ‘서산공항역’ 구축을 통해 항공과 철도가 결합된 광역 교통 거점을 만들고,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까지 연결하는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당진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당진시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린스틸 클러스터 조성 ▲철강 분야 인공지능(AI) 전환 지원 ▲저탄소 철강 특구 지정 등 핵심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충남도 차원의 정책 지원과 중앙정부 협력을 요청했다.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당진시는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친환경·첨단 철강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탄소중립과 산업 전환 흐름에 맞춰 당진이 미래 철강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회장으로, 김기재 당진시장이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완섭 시장은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각 시군의 역량을 모아 지역 현안 해결과 도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망 확충과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충남. 서산의 하늘길과 철도망, 당진의 미래 철강산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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