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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코드게이트 2026 CTF 일반부 준우승[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SK쉴더스 소속 화이트해커 조직 EQST가 국제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에서 은메달급 성적을 거두며 다시 한번 기술력을 과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정보보안 행사 중 하나로, 23~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회 실무는 코드게이트보안포럼과 한컴그룹이 맡았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CTF 부문은 실전형 해킹 대응 능력을 겨루는 경쟁으로,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해야 점수를 얻는다. 개인전인 주니어부와 팀 대항전인 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일반부에는 8개국에서 20개 팀이 결선에 올라 24시간 동안 실력을 겨뤘다.
EQST 소속 인력들은 다른 조직과 연합팀을 꾸려 일반부에 도전장을 냈다. 인공지능, 웹 보안, 시스템, 리버스 엔지니어링, 암호학, 블록체인 등 폭넓은 영역의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팀은 여러 난제를 풀어내며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근 알려진 게임 소프트웨어의 실제 취약점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시스템 해킹 문제였다. 공개된 지 불과 7주가량 지난 최신 연구 결과를 리눅스 기반 환경에 맞춰 새롭게 설계한 고난도 문제였는데, 단순히 알려진 정보를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취약점의 근본 원리를 이해하고 낯선 환경에 응용하는 능력이 관건이었다. EQST 연합팀은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대회에 출전한 EQST Lab 소속 이동주 선임은 평소 업무를 통해 최신 취약점 동향을 꾸준히 챙겨본 것이 실전에서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루 종일 이어진 경기 동안 팀원들이 각자 발견한 단서를 즉각 공유하고 서로 다른 강점을 살려 유기적으로 협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SK쉴더스 측은 보안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실제 환경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EQST의 연구 역량이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 개선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약 200명 규모로 운영되는 EQST는 국내에서 가장 큰 화이트해커 조직으로 꼽힌다. 모의 해킹 진단과 취약점 발굴, 레드팀 운영, 인공지능 보안 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여러 산업군의 보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시에 새롭게 등장하는 공격 기법과 방어 전략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실제 고객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EQST의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에만 드림핵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글로벌 AI 레드팀 경진대회인 'Judgement Day'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다가오는 8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대회 데프콘(DEF CON) 34 CTF 본선 진출도 확정지은 상태로, 세계 정상급 팀들과 다시 한번 겨룰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폰투온(Pwn2Own), 블랙햇(Black Hat) 등 굵직한 국제 보안 무대에서도 연구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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