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나가사키 가면 공항버스가 공짜…9월 말까지 하우스텐보스·운젠 무료 이동
나가사키현이 9월 말까지 무료 공항 셔틀버스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셔틀버스 노선으로 찾을 수 있는 운젠지역의 ‘용수정원 시메이소’ 전경 / 사진-나가사키현나가사키현이 9월 말까지 무료 공항 셔틀버스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셔틀버스 노선으로 찾을 수 있는 운젠지역의 ‘용수정원 시메이소’ 전경 / 사진-나가사키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나가사키현이 인천-나가사키 직항 이용객을 위한 무료 공항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공항에서 하우스텐보스와 운젠, 시마바라 등 주요 관광지까지 별도 교통비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자유여행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나가사키를 잇는 국제 정기노선 활성화를 위해 나가사키현이 마련한 교통 지원 프로그램이다. 나가사키공항과 현내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2차 교통망을 강화해 한국인 개별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료 셔틀은 7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인천과 나가사키공항을 오가는 정기편 이용객이라면 사전 예약만으로 왕복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행 노선은 총 2개다. 하나는 하우스텐보스 직행 노선이며, 다른 하나는 오바마·운젠·시마바라를 잇는 관광 노선이다.

나가사키현이 9월 말까지 무료 공항 셔틀버스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2개 노선에서 운행되는 셔틀버스 차량 / 사진-나가사키현나가사키현이 9월 말까지 무료 공항 셔틀버스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2개 노선에서 운행되는 셔틀버스 차량 / 사진-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 노선은 사세보시에 위치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된다. 공항에서 약 1시간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바마·운젠·시마바라 노선은 총 7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바다 전망으로 유명한 오바마온천, 유황 증기가 피어오르는 운젠 지옥온천, 전통 무사저택과 시마바라성 등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 방법도 어렵지 않다. 탑승일 기준 3일 전까지 각 노선 전용 예약 사이트에서 날짜와 인원을 선택한 뒤 이름, 연락처, 여권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편도와 왕복 예약 모두 가능하다.

운행 시간은 한국발 항공편 일정에 맞춰 편성됐다. 나가사키공항 출발 버스는 오후 1시 30분에 운행하며, 귀국편 이용객을 위한 공항행 버스는 하우스텐보스 노선이 오전 10시, 오바마·운젠·시마바라 노선은 시마바라역 앞에서 오전 8시 30분에 각각 출발한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의 모토무라 신이치 소장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구성했다"며 "하우스텐보스에서는 유럽풍 거리와 함께 미피, 에반게리온 등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운젠과 시마바라에서는 온천과 전통 거리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성수기 동안 인천-나가사키 직항과 무료 공항 셔틀을 적극 활용해 나가사키현의 다양한 매력을 편안하게 즐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규슈 서부에 자리한 나가사키현은 1570년 개항 이후 국제무역항으로 발전한 도시다. 나가사키시는 '세계 신 3대 야경'으로 꼽히는 야경 명소이며, '나가사키와 아마쿠사지방의 잠복 기리시탄 관련 유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이 밖에도 운젠 온천지대와 나가사키 짬뽕, 카스테라 등 지역 먹거리까지 갖춰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손꼽힌다.

현재 인천과 나가사키를 잇는 대한항공 정기편은 매주 화요일·목요일·토요일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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