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10만 명 관객 안전 지킨다”... 인천경제청, 펜타포트서 ‘AI 기반 도시관제’ 실증
IFEZ AI 시티 운영실증 시스템IFEZ AI 시티 운영실증 시스템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6’ 현장에 AI 기반 도시관제 서비스를 실제 적용하며 ‘스마트 시티’에서 ‘AI 시티’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행사 기간 자체 개발한 ‘AI 군중 위험상황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활용해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번 실증은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향후 구축 예정인 IFEZ AI 시티 운영센터(IFEZ AI City Operations Center)의 핵심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가 행사 전 위험을 예측하고, 행사 중 실시간 관제와 대응을 지원하며, 행사 후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는 전주기(End-to-End) 도시운영 체계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 시티는 사물인터넷(IoT), CCTV, 통신망, 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AI 시티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도시 곳곳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 위험을 예측하며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하여 도시 운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다.

인천경제청은 20여년간 축적한 스마트 시티 운영 경험과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도시 운영의 핵심 엔진으로 활용하는 ‘AI 운영 도시(AI Operating City)'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펜타포트 실증은 그 첫 번째 운영 사례가 된다.

이번 실증에서는 AI가 행사 전부터 종료 이후까지 도시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한다. 기존의 안전관리가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물렀다면, IFEZ AI 시티 운영 모델은 예측(Predict) → 관제(Monitor) → 대응(Respond) → 학습(Learn)의 전주기 운영체계를 구현한다.

(행사 전) 위험 예측 및 사전 준비: 예상 관람객 규모, 이동 동선, 기상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군중 밀집 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집중 관제 구역을 설정한다.

(행사 중) 실시간 관제 및 즉각 대응: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군중 밀집도, 화재, 폭력, 쓰러짐 등 위험 상황을 자동 감지한다. 위험 기준 초과 시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발송하고 디지털 트윈 화면에 위치를 표시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이 관제 인력에게 상황별 대응 매뉴얼도 제공한다.

(행사 후) 자동 분석 및 데이터 학습: 행사 종료 후 방문객 현황, 위험 발생 이력, 대응 시간 등을 종합해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축적한 데이터는 향후 IFEZ 내 대규모 행사의 안전 관리 기준으로 활용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AI 기반 도시운영 서비스를 교통, 재난, 환경, 에너지 등 도시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고 기존 관제센터를 차세대 AI 시티 운영 허브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손혜영 인천경제청 혁신성장도시과장은 "이번 실증이 AI가 실제 도시 운영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검증하는 첫 사례라고 언급하며, IFEZ 전역을 AI 기반 실증 무대로 활용해 세계적인 AI 도시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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