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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가을 해외여행 시장을 겨냥한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인기 여행지로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도 아프리카 직항 기반 마련에 나서며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에어, 이창·고베 신규 취항…중국·일본 노선 동시 확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진에어다. 오는 9월 17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이창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선다.
인천~이창 노선은 9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25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0시 55분 이창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후 11시 55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4시 5분 인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다. 이어 10월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주 4회(월·목·금·일)로 운항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진에어 B737-800이창은 장가계와 육로로 연결돼 천문산과 원가계, 십리화랑 등을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다. 장강삼협과 싼샤댐 등 자체 관광자원도 풍부해 가을 자연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진에어는 8월 복항하는 인천~칭다오, 인천~옌타이 노선과 함께 중국 노선망을 확대한다. 인천~칭다오는 8월 8일부터 주 6회 운항 후 9월부터 매일 운항하며, 인천~옌타이는 8월 18일부터 매일 1회 운항한다. 이를 기념해 8월 2일까지 최대 15% 운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할인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15kg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진에어는 일본 간사이 지역 노선도 강화한다. 오는 8월 7일부터 인천~고베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189석 규모 항공기가 투입되며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30분 출발해 오후 3시 30분 고베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4시 30분 출발해 오후 6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기존에는 간사이공항을 통해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지만 직항 개설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고베는 기타노이진칸, 메리켄파크, 아리마온천, 롯코산 등 관광자원과 고베규, 디저트 카페 문화까지 갖춘 대표 여행지다. 신규 취항을 기념해 8월 2일까지 운임 15% 할인과 함께 ‘고베 에센셜 가이드’도 제공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고베 직항 개설로 오사카와 교토를 함께 둘러보는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통해 다양한 해외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첫 대구발 국제선으로 중국 장자제 선택
이스타항공은 대구국제공항 첫 정기 국제노선으로 중국 장자제 노선을 선택했다.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주 2회 운항하며, 대구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장자제 허화국제공항에 오후 1시 3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2시 35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노선은 국토교통부가 배분한 중국 운수권을 활용한 첫 대구 출발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하계 시즌 대구~상하이 노선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영남권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라타항공, 하노이 매일 운항…비즈니스 수요까지 공략
베트남 노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인천~하노이 노선을 7월 신규 취항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되며 인천에서 오후 7시 55분 출발하고 하노이에서는 오전 0시 20분(현지시간) 출발하는 일정이다.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기업 출장 수요까지 공략하고, 인천 허브를 활용한 일본·동남아 환승 네트워크 확대도 추진한다. 취항 첫 항공편은 탑승률 100%를 기록했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는 “하노이는 관광뿐 아니라 비즈니스 수요도 매우 큰 시장”이라며 “환승 네트워크 확대와 장거리 노선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 윤철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지난 7월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에 참석해 새 하늘길의 출발을 알리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파라타항공베트남항공, 인천~다낭 하루 2회…한국 노선 주 70회
베트남항공도 한국 노선을 확대했다.지난 7월 1일부터 인천~다낭 노선을 하루 2회, 주 14회로 늘리면서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전체 노선을 매일 10회, 주 70회까지 확대했다.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은 216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바운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원휘 베트남항공 한국지사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증편”이라며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베트남항공썬푸꾸옥항공, 하노이·호치민 동시 취항…주 42편으로 확대
베트남 신생 항공사인 썬푸꾸옥항공도 한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8월 25일부터 인천~하노이와 인천~호치민 노선을 각각 매일 운항한다. 기존 인천~푸꾸옥 노선까지 포함하면 인천과 베트남을 잇는 직항 노선은 3개, 전체 운항은 주 42편으로 늘어난다.
임창현 썬푸꾸옥항공 한국지사 이사는 “푸꾸옥 노선의 성공을 바탕으로 하노이와 호치민까지 노선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직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썬푸꾸옥항공한·알제리 직항 기반 마련…아프리카 하늘길도 넓어진다
정부 차원의 국제 항공망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알제리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한국과 알제리 간 여객·화물 공용 운수권을 주 4회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 모든 공항에서 운항이 가능하도록 합의하면서 향후 정기 직항노선 개설 기반도 마련됐다. 현재 우리나라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직항은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이 유일하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는 알제리는 물론 아프리카와 지중해 지역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항공 네트워크 구축의 의미가 있다”며 “실제 정기노선 개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사들의 취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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