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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트루먼의 사랑’ 포스터/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경기도가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민이 직접 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사업을 이어간다.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조각투자 사업의 두 번째 지원작으로 독립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하고,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Crowdy)를 통해 사전 공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천만 원 모집을 목표로 하며, 개인 투자자는 10만 원부터 참여할 수 있다. 정식 투자 모집은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이며, 크라우디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사전 알림을 신청하면 펀딩 시작과 동시에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일반 시민이 단순한 영화 관람객을 넘어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금융 모델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 유료 관람 수익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투자자는 참여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두 번째 투자 대상인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4억 원의 제작비를 확보한 작품이다. 제작은 고집스튜디오가 맡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현실과 가상이 뒤섞인 세계에서 자신의 삶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사랑과 관계, 존재의 의미를 그려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투자 대상 작품이 안정적으로 제작과 배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지원을 비롯해 투자 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 법률 자문, 극장 개봉 및 유통 연계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립영화계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제작비 확보와 배급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콘텐츠 산업의 주체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영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첫 번째 조각투자 작품인 하명미 감독의 ‘한란’은 목표액 1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모집 첫날 1,240만 원, 사흘 만에 1,750만 원을 모으며 목표 대비 175%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도민 참여형 영화 투자 모델의 가능성과 독립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도민이 투자자와 관객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독립영화 산업을 함께 키워가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이라며 "우수한 독립영화가 안정적으로 제작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투자와 유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독립·예술영화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영상문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비롯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기인디시네마 상영지원 사업, 경기콘텐츠진흥원 영상 제작 지원사업,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 영상콘텐츠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진 감독과 제작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내 독립영화 전용 상영 확대와 지역 문화공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기도를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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