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일상 지키겠다”…조성칠 대전시 의장, 민생·안전 중심 4년 의정 대장정 선언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2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의정구호를 '시민의 일상, 의회가 함께 하겠습니다'로 확정하고 향후 4년간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프레스협회▲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2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의정구호를 '시민의 일상, 의회가 함께 하겠습니다'로 확정하고 향후 4년간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프레스협회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광역시의회가 새로운 의정구호를 확정하고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제10대 의회 운영 방향을 공식 선언했다.

대전시의회는 ‘시민의 일상, 의회가 함께 하겠습니다’를 새 의정구호로 정하고 향후 4년간 시민 삶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은 29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들은 민생을 살리고, 안전을 지키며,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제대로 일하는 의회가 되어 달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 “새로운 의정구호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창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시민들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기 위해 의회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시민의 일상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두 축은 바로 민생과 안전”이라고 밝혔다.

■ 재정 위기 대전시…“불필요한 사업 정비하고 시민 체감 정책 집중”

조 의장은 대전시 재정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대전시 지방채 규모는 2022년 말 1조 원에서 지난해 말 1조5천8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재정자립도 역시 38.7%에서 36.9%로 하락했다”며 “올해 5천482억 원의 재정 부족과 내년 이후 연평균 6천900억 원 규모의 구조적 지출 초과가 예상되는 만큼 재정 건전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회는 실효성이 낮거나 재원 대책 없이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조 의장은 “재정이 어렵다고 시민들의 일상까지 어려워져서는 안 된다”며 “성과가 부족한 사업은 과감히 정비하고 절감된 재원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과 미래 투자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온통대전 2.0, 대전형 청년기본소득, 청년주택 5천호 공급 등 주요 민생사업에 대해 효과 검증을 강화하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대형 계속사업 역시 비용 추계와 추진 과정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추경 기준은 시민 체감”…민생 회복 위한 예산 심사 예고

오는 9월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도 ‘시민 체감 효과’가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조 의장은 “추경은 단순히 부족한 예산을 채우는 절차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 효과를 시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인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단기성 정책보다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직접 도움이 되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 “안전은 과할 정도로 준비해야”…예방 중심 의정활동 강화

민생과 함께 대전시의회가 강조한 또 하나의 핵심 가치는 ‘안전’이다.

조 의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폭염, 화재 등 각종 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안전 대책은 과할 정도로 준비해야 하며 사고는 발생 후 수습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노후 기반시설과 재난 취약지역,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현장 결과가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의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위험까지 놓치지 않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평범한 하루를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22명 의원 모두가 주인공”…시민 중심 의회 약속

조 의장은 의장 취임 이후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이 되고 나니 시민들이 보내주신 기대와 책임의 무게를 더 크게 느끼고 있다”며 “제가 앞에 서기보다 22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일상, 의회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구호가 임기 마지막에는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한 변화로 기억되도록 하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증명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시의회가 새로운 의정구호 아래 재정 건전성 확보와 민생 회복, 안전 강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