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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왼쪽부터 시계방향. 논산화지중앙시장과 쪽방촌을 잇달아 방문한 백성현 시장, 무더위쉼터 찾아 어르신들 건강과 안부 챙기고 있는 박정주 홍성군수, 폭염 대응 철저를 당부하고 있는 김홍열 청양군수 모습. /사진-논산·홍성·청양(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이면서 행정당국이 사실상 '폭염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1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과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자 충남도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긴급 가동했다.
시·군 단체장들도 무더위쉼터와 전통시장, 쪽방촌 등 폭염 취약지역을 직접 찾으며 현장 대응에 나서는 등 도내 전역이 비상 대응체제로 전환됐다.
■ 충남 전역 '폭염 비상'…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가동
충남도는 2일 정오 기준 도내 1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금산·예산·서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또한 금산과 계룡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즉시 가동하고 고령층과 독거가구, 건설현장과 농업 종사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예찰에 들어갔다.
마을 단위 현장 대응을 강화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온 변화와 폭염특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시·군 및 관계기관과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금의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시장도 군수도 거리로…현장에서 시작된 폭염 대응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 각 시·군 단체장들도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 안전 점검에 나섰다.
■ 논산시 "폭염 취약계층부터 지킨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쪽방촌과 논산화지중앙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폭염 취약계층에게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시민과 상인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며 추가 지원책도 확인했다.
논산시는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도심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다.
백 시장은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작은 위험요소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현장 중심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홍성군 "어르신 안전부터 챙긴다"
박정주 홍성군수도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쉼터 이용 환경을 살피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마을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홍성군은 주요 도로 살수차 운영과 함께 그늘막, 쿨링포그, 퍼걸러 등 폭염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양산 대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 군수는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폭염 대응"이라며 "취약계층 보호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청양군 "폭염은 생명과의 싸움"
김홍열 청양군수는 폭염 중대경보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전 행정력 집중을 지시했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은 물론 농업인과 축산농가, 외국인 노동자까지 폭넓게 관리하고 온열질환 예방과 농축산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
청양군은 오는 9월 말까지 폭염대응 합동 TF를 운영하며 상황관리와 의료지원, 피해조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와 물놀이 안전관리까지 병행하며 여름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군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폭염은 더위가 아니라 재난…취약계층 피해 우려 커져
전문가들은 최근 폭염이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재난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농업인들은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야외활동과 농작업은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무더위쉼터 이용 등 기본적인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단 한 명의 희생도 막아라'…폭염 대응은 지금부터가 시작
충남도와 각 시·군은 앞으로도 폭염특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살수차 운행, 취약계층 안부 확인, 재난문자 발송, 온열질환 감시체계 등 생활 밀착형 대응도 지속 강화한다.
행정당국은 무엇보다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여름 날씨가 아니다.
기후위기가 만든 새로운 재난 앞에서 행정의 속도와 현장의 대응력이 수많은 생명을 지키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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