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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롯데건설 공사 관계자가 과상승 방지 센서(오른쪽 위)와 협착 방지 센서(오른쪽 아래)가 적용된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롯데건설이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충돌·끼임 사고를 줄이기 위해 비접촉식 센서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비접촉식 센서 전문기업 ㈜가디언웍스와 손잡고 개발한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 고소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고소작업대에는 과상승 방지봉과 협착 방지대로 이뤄진 기계식 정지장치가 주로 쓰여왔다. 이 가운데 과상승 방지봉은 작업대가 조작 실수나 근로자 부주의로 인해 천장이나 슬래브 같은 구조물에 지나치게 가까워졌을 때 작동을 멈추게 하는 장치로, 근로자가 구조물과 작업대 사이에 끼이거나 부딪히는 사고를 막는 역할을 해왔다.
문제는 이 장치가 구조물에 실제로 부딪히는 물리적 충격이 있어야만 작동한다는 점이다. 만약 방지봉이 미리 고장 나거나 손상된 상태라면, 작업대에 탑승한 근로자가 이를 알아채지 못한 채 무거운 자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위험이 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롯데건설이 도입한 시스템은 과상승 방지 센서와 협착 방지 센서 두 가지로 구성된다. 과상승 방지 센서는 안전 난간 모서리마다 설치돼 위쪽으로 초음파를 발사하는데, 90cm 지점에서 한 차례, 35cm 지점에서 다시 한 차례 장애물 유무를 확인해 총 두 단계에 걸쳐 작업대를 멈춰 세운다. 협착 방지 센서 역시 난간 모서리에 자리 잡고 있으나 방향은 옆쪽으로, 작업대 바깥으로 벗어나는 사람이나 물체를 적외선으로 감지하면 곧바로 상승을 자동 정지시킨다.
두 센서 모두 물리적 접촉 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주변 구조물이나 자재와 부딪혀 장치 자체가 고장 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기존 기계식 장치보다 낮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는 이뿐만이 아니다. 근로자는 작업에 투입되기 전 손으로 센서가 정상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는 자가점검 절차를 거쳐야만 작업대를 가동할 수 있어, 근로자 본인이 안전 상태를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더해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장 곳곳의 센서 작동 상태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사무실에 있는 관리자도 앱과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소작업 중 충돌·끼임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현장에 더욱 폭넓게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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