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신중장년 정책 본격화…경험·역량을 새로운 기회로 연결하는 생애전환 교육
추미애 경기지사/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추미애 경기지사/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평균수명 연장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장년의 은퇴 이후 삶과 새로운 사회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가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길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 중장년 앙코르 입문학교’를 처음 선보인다.

경기도는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의 대표 생애전환 공통과정인 ‘경기 중장년 앙코르 입문학교’ 1기 참여자 200명을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을 복지 지원의 대상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온 경력과 삶의 경험을 지역사회 활동과 일자리, 사회참여 등 새로운 가능성으로 연결하는 경기도의 신중장년 정책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강조해 온 ‘도민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과 ‘경험을 사회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중장년이 은퇴와 경력 전환을 삶의 공백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지역에 따라 달랐던 교육, ‘같은 출발선’으로 통합

‘경기 중장년 앙코르 입문학교’는 경기도가 새롭게 구축한 표준형 생애전환 교육모델이다.

그동안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에서는 지역별 여건과 운영 방식에 따라 생애전환 교육과정이 각각 운영됐다. 이에 따라 캠퍼스별 프로그램 구성과 교육 내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운영 방식을 개선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중장년 도민 누구나 동일한 교육 콘텐츠와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 품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통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수원과 고양, 화성, 군포, 안성, 양주, 시흥 등 7개 행복캠퍼스에서 같은 교육모델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고, 중장년이 어느 지역에서든 동등한 조건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나를 돌아보기’부터 30일 실천계획까지

교육은 모두 6회, 총 18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먼저 생애전환의 의미와 변화하는 삶의 환경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경력, 가치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강점을 분석해 새로운 활동과 진로의 가능성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설계하기 위한 관계와 생활 방식도 함께 고민한다.

교육 후반에는 배운 내용을 실제 삶의 변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개인별 ‘30일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막연하게 미래를 고민하는 데서 벗어나 교육 이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와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지역사회 활동과 학습, 일자리, 사회공헌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과 연계해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40~64세 경기도민 대상…7개 캠퍼스에서 200명 모집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이다.

도는 수원·고양·화성·군포·안성·양주·시흥 등 7개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에서 캠퍼스별 약 30명씩, 모두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8월 3일부터 21일까지 각 행복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일정과 장소,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7개 캠퍼스에서 출발…31개 시군으로 단계적 확대

경기도는 올해 7개 행복캠퍼스를 중심으로 ‘중장년 앙코르 입문학교’를 우선 운영한 뒤 사업 성과와 참여자 의견을 분석해 향후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1기 운영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할 표준 생애전환 교육체계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도는 중장년의 삶이 은퇴 이후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경험과 역량을 새로운 일과 사회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활동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중장년의 경험은 새로운 사회적 자산”

추미애 지사의 신중장년 정책은 중장년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와 경제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바라보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중장년이 가진 직업 경험과 전문성, 생활의 지혜를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세대 간 연결, 사회공헌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생 후반기의 경제적·사회적 기반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향이다.

‘경기 중장년 앙코르 입문학교’ 역시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중장년이 자신의 과거 경력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주체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송은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인생 후반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충분히 준비한다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앙코르 입문학교가 중장년 도민들이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활동과 미래의 가능성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중장년의 생애전환을 지원하는 교육 기반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신중장년 정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가는 것. 경기도의 ‘중장년 앙코르 입문학교’는 중장년이 인생의 후반부를 또 하나의 시작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생애전환 정책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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