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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박수현 충남지사가 3일 도청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프레스협회[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와 서해안 에너지 전환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언하며 대정부 설득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시에 천수만 해수면 이상 현상을 둘러싼 원인 규명 과정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홍성호 방류 무관' 입장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했다.
박 지사는 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준비가 된 지역"이라며 "통합본사 유치를 단순한 지역 보상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미래 전략의 핵심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무총리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을 잇달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이전 필요성을 직접 건의했다고 밝히며, 도 차원의 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시·군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조속히 구성해 정부를 설득할 논리와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보령·당진·태안 등 서해안은 이미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미래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통합본사 유치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충남은 지난 40년간 수도권 전력 공급을 책임지며 환경 부담을 감내해 왔다"면서도 "이제는 보상을 요구하는 논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함께 서해안을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결론부터 내선 안 된다"…천수만 이상 현상 조사 신뢰성 강조
박 지사는 이날 천수만 해수면 이상 현상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종합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홍성호 방류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지금은 책임을 따질 때가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밝혀 재발을 막아야 할 시점"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복수 연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데 특정 기관이 먼저 결론을 내리면 조사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충남도의 종합 분석이 나오기 전에 독자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은 매우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민들은 홍성호 방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며 "도민과 어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모든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객관적인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현재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과학원 등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이상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충남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아울러 해수면 부유물 제거와 갯벌 정화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향후 AI 기반 해역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 폭염·재정·저출생까지…"현장 중심 도정" 주문
박 지사는 최근 집중호우 대응에 헌신한 공직자들을 격려하면서도 당분간 이어질 폭염에 대비해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공모사업 참여를 지양하는 대신 충남만의 경쟁력을 살린 전략적 사업 발굴을 주문했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한 직원에게 꽃과 축하 서한을 전달하는 작은 격려 문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도 공식 유튜브 '충남TV'를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됐다.
박 지사는 "도정을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라며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도민의 의견을 받아 더 나은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에너지 전환 전략, 천수만 이상 현상 진상규명 등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의 협의는 물론 도민과의 소통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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