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아이들이 위험한 길 건너선 안 된다"…죽동중학교 설립 논의 급물살
▲대전시의회 인미동(더불어민주당·유성구2) 의원과 민향기(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죽동중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학교 신설 방안과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편집 류석만 기자)▲대전시의회 인미동(더불어민주당·유성구2) 의원과 민향기(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죽동중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학교 신설 방안과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시 유성구 죽동지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죽동중학교 설립’이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와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육 인프라 부족이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전시의회가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며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

대전광역시의회 인미동(더불어민주당·유성구2) 의원과 민향기(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죽동중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학교 신설 방안과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죽동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를 비롯해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교 신설의 필요성과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가장 큰 쟁점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었다.

현재 죽동지구 학생들은 인근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왕복 10차로가 넘는 대형 도로를 건너야 하는 상황으로, 학부모들은 오래전부터 사고 위험을 우려하며 중학교 신설을 요구해 왔다.

여기에 죽동2지구와 장대·봉명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학생 수 증가가 예상돼 기존 학교만으로는 수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죽동중학교 신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실적인 대안도 논의됐다.

대전시와 교육청은 죽동2지구 내 새로운 학교용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을 설명하면서 ‘죽동근린공원 일부를 학교용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이미 개발이 완료된 지역이라도 지자체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 특구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제도적 가능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죽동중학교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조속한 설립 추진을 촉구했고, 관계기관 역시 학생 안전과 교육 여건 개선이라는 대원칙에는 뜻을 같이했다.

인미동 의원은 "오늘 제기된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대전시의회도 죽동중학교 설립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향기 의원도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교육청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학교 설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부지 확보와 행정절차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죽동중학교 설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에서는 죽동중학교 설립이 단순히 학교 한 곳을 신설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 안전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 ▲신도시 정주여건 향상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향후 관계기관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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