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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보령시는 3일 시청 로비에서 '보령팝스오케스트라 런치 힐링 콘서트'를 열고 시민과 공직자 등 100여 명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문화 선물을 선사했다. /사진-보령(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점심시간의 시청 로비가 시민과 공직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은 음악회로 변했다.
바쁜 행정 공간은 잠시 일상을 멈춘 공연장이 됐고,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선율은 무더위와 피로를 잊게 하는 특별한 휴식이 됐다.
충남 보령시는 3일 시청 로비에서 '보령팝스오케스트라 런치 힐링 콘서트'를 열어 시민과 공직자 등 100여 명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문화 선물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교육과가 주최하고 보령팝스오케스트라가 주관했으며, 폭염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원들과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이 시작되자 평소 민원 업무와 행정으로 분주했던 시청 로비는 순식간에 작은 콘서트홀로 바뀌었다.
당진챔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이우직 지휘자의 지휘 아래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피아노, 일렉트릭기타, 드럼 등 15명의 연주자가 만들어낸 풍성한 선율은 로비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나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화제를 모은 'GOLDEN'(K-팝 데몬 헌터스 OST), 여름의 활기를 담은 '여름 노래 메들리', '해변의 여인', 그리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Hey Jude'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약 30분 동안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시청 로비에는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과 직원들은 음악이 주는 여유를 함께 나눴다.
2025년 창단된 보령팝스오케스트라는 원도심복합업무타운 개청식, 영보정음악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식 등 지역의 주요 행사마다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보령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민원 업무를 보러 왔다가 예상치 못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만나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잠시나마 무더위와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 공직자도 "점심시간 30분이 이렇게 특별할 줄 몰랐다"며 "음악 한 곡이 업무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오후를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 보령시는 거창한 무대가 아닌 시민들의 일상 속 공간에서 문화를 선물했다.
민원실과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시청 로비는, 문화가 시민의 삶을 위로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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