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타고 정글돔까지…거제식물원, 누구나 즐기는 '열린관광지'로 새단장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거제식물원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동 편의시설은 물론 촉각과 음성, 후각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까지 갖추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완성했다.

거제시는 거제식물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거제식물원은 2024년 10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컨설팅과 설계, 시설 개선, 관광 콘텐츠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지난 7월 30일 모든 사업을 완료했다.

거제식물원 /사진-거제시거제식물원 /사진-거제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동 환경과 관광정보, 체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거제시는 정글돔과 정글타워에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전망형 승강기 2기를 새롭게 설치했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매표소, 장애인 전용 주차장을 정비하고 자동문과 무장애 보행로를 조성해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개선으로 휠체어 이용객과 보행이 불편한 방문객도 주요 관람시설과 전망 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관광 정보 접근성도 한층 강화됐다. 나무 형태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비롯해 3차원 종합안내 모형, 촉지·음성 안내판, 점자를 함께 표기한 안내 팸플릿, 감각 안내지도 등을 설치해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거제식물원 /사진-거제시거제식물원 /사진-거제시

체험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바닥 프로젝션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시설과 촉각·후각·청각을 활용한 감각 체험 프로그램, 무장애 포토존 등을 마련해 이동약자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음성해설과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고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실시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 접근과 체험 기회까지 확대하면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 편의와 정보 접근성, 체험 콘텐츠를 함께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조성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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