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노을·축제까지 한 번에…올여름 안산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8선
와동 호수공원 물놀이장 /사진-안산시와동 호수공원 물놀이장 /사진-안산시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달리면 푸른 서해와 붉게 물드는 노을, 이국적인 미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여행지 '안산'. 올 여름. 대부도 선셋 콘서트와 서머페스타 등 계절 축제까지 더해져 하루는 물론 1박 2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올여름 안산에서 놓치면 아쉬운 대표 명소들을 소개한다.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여름 바다…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안산 여행의 시작은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이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여름철이면 가족과 연인, 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해 대표 해변이다.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전경/사진-안산시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전경/사진-안산시

올해는 8월 22일 방아머리해변 상설공연장에서 '2026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선셋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체험행사와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전상근을 비롯해 라틴팩토리, 하멜리, 인터내셔널 영드림즈, 쑝챌·최혜승 등이 출연해 서해 노을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친다.

비눗방울 공연과 갯벌 걷기, 보물찾기, 바람개비 만들기, 씨글라스 엽서 제작 등 14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탄도항·누에섬등대전망대

대부도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은 탄도항 바닷길이다.

안산 탄도 바닷길, 하루 두 번 열리는 서해 ‘모세의 기적’ / 사진-안산시안산 탄도 바닷길 / 사진-안산시

탄도항에서 약 1.2㎞ 떨어진 누에섬은 하루 두 차례 썰물 때만 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섬이다. 약 1㎞에 이르는 바닷길을 따라 걸으면 서해 한가운데 우뚝 선 누에섬등대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탄도항과 대부도, 제부도는 물론 드넓은 서해 풍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다만 밀물 시간이 되면 바닷길이 잠기므로 방문 전 물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구봉도 낙조전망대/ 사진-안산시구봉도 낙조전망대/ 사진-안산시

서해를 한눈에…시화나래조력공원과 달전망대

시화방조제 중간에 자리한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안산 드라이브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시화나래조력공원, 달 전망대/사진-안산시시화나래조력공원, 달 전망대/사진-안산시

공원에는 조력문화관과 잔디광장, 이야기 산책로, 바다계단, 파도소리쉼터 등이 조성돼 있으며 서해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랜드마크인 달전망대는 높이 75m 규모다.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닥 일부에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색다른 스릴도 경험할 수 있다.

유리 예술과 서해 풍경이 만난 문화공간…유리섬박물관

대부도 여행에서 문화까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유리섬박물관이 제격이다.

유리섬박물관 전경/사진-안산시유리섬박물관 전경/사진-안산시

유리섬미술관과 맥아트미술관에서는 국내외 유리 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외 유리조각공원은 갈대와 서해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유리공예 체험과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제작 시연도 운영된다. 넓은 잔디광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종이 한 장으로 떠나는 예술여행…종이미술관

유리섬박물관 인근 종이미술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 작품과 한지 공예품을 전시하며 어린이를 위한 종이 로봇과 한지 인형 전시, 공예 체험도 운영한다. 야외 잔디공원과 전통놀이 공간, 한옥 스테이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기 좋은 복합 문화공간이다.

식물원과 공원이 이어지는 힐링 코스

도심 속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안산식물원과 성호공원을 추천한다.

2001년 개관한 안산식물원은 열대·중부·남부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과 피라미드형 온실을 갖추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장미원과 연못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다.

바로 옆 성호공원은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성호기념관과 첨성사, 조각광장 등이 함께 조성돼 역사와 문화,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세계 음식이 한자리에…안산다문화음식거리

원곡동 안산다문화음식거리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글로벌 미식 거리다.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인도 등 10여 개국의 음식점과 식재료 상점이 골목마다 들어서 있어 해외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여유롭게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보고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여름 물놀이부터 서머페스타까지

안산의 여름은 축제로 더욱 핫해진다. 와동공원과 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8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40분 운영 후 2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해 안전성을 높였다. 전문기관의 주 1회 수질검사와 안전요원 상시 배치도 이뤄진다.

와동 호수공원 물놀이장 /사진-안산시와동 호수공원 물놀이장 /사진-안산시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2026 안산 서머페스타&여르미오'가 열린다. 물놀이와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여름 명소가 될 전망이다.

바고찌와 바지락칼국수…대부도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안산 여행의 마지막은 미식이다. 대부도에서는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파전이 여전히 대표 메뉴로 꼽힌다. 여기에 안산 향토음식인 '바고찌'도 꼭 맛봐야 한다.

바고찌는 바지락과 고추장을 활용해 만든 향토 음식으로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바지락의 감칠맛이 깊게 우러나 밥과 함께 즐기기 좋으며, 대부도를 대표하는 별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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