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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인천e지 ICT어워드 코리아 대상 수상[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5일, ‘인천e지’가 「ICT AWARD KOREA 2026」공공·의료 부문 그랑프리(부문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6일 열린다.
211개 출품작 경쟁 뚫고 그랑프리 획득
「ICT AWARD KOREA」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와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전자신문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IT 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 성과를 조명하는 시상식으로 꼽히며, 매년 공공·의료, 산업, 서비스 등 여러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211개 출품작이 경쟁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예선과 본선을 거쳐 기술적 완성도, 창의성, 실용성, 혁신성, 공공성 등 다섯 개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공공 서비스 분야 출품작이 많은 만큼 심사 기준도 단순 기술력보다 시민 체감도와 실제 활용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e지는 이 가운데 공공·의료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과 내·외국인, 관광약자를 아우르는 포용적 설계를 높게 평가했다.
AI 여행비서 하나로 탐색부터 혜택까지 원스톱 해결
인천e지의 핵심 경쟁력은 여행의 전 과정을 앱 하나로 연결한 구조에 있다. 관광정보 탐색, 여행코스 추천, 지도 기반 동선 안내, 할인쿠폰과 스탬프투어 등 혜택 이용까지 별도 앱을 옮겨 다닐 필요가 없다.
특히 지난 6월 정식 출시한 생성형 AI 기반 여행비서 ‘이지꾸’를 통해 이용자 맞춤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지꾸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인천 관광데이터와 결합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대화형으로 여행 계획을 짜주는 방식은 최근 국내외 관광 플랫폼이 앞다퉈 도입하는 생성형 AI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번역 앱 없이 인천 여행, 관광약자 편의성도 강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주요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 인천e지는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 번역 앱 없이 인천 여행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국어 관광 정보 접근성은 국내 지자체 관광앱 상당수가 취약한 지점으로 지목돼 온 만큼, 이 부분의 완성도가 심사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약자를 위한 접근성 설계 역시 눈길을 끈다. 인천e지는 모바일 접근성 인증(MA)을 3년 연속 획득해 장애인, 고령층도 불편 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운로드 34만, 회원 13만…스마트관광도시 인천의 상징
인천e지는 대한민국 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지정된 인천의 대표 관광 플랫폼이다. 2026년 7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34만 건, 회원 수 1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 정보 제공 앱을 넘어 지역 관광 소비를 실제로 견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인천e지는 국내외 주요 관광·혁신·정보통신 관련 시상에서 총 8관왕을 달성했다. 2022년 스마트앱어워드 공공부문 통합대상을 시작으로, 2023년 PATA Gold Awards와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우수상을 받았다. 2025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TPO Best Awards,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여기에 올해 ICT AWARD KOREA 2026 공공부문 대상이 더해졌다.
무장애 여행 데이터 구축…관광약자 서비스 고도화 예고
인천관광공사는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바우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광약자 맞춤형 AI 여행비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사업은 인천 주요 관광지와 편의시설의 무장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완성되면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동 편의시설과 접근 가능 여부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행의 전 과정을 지능형 서비스로”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생성형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인천 관광데이터와 결합해 여행의 전 과정을 지능형 서비스로 혁신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를 위한 포용적 스마트관광 플랫폼으로 인천e지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인천e지를 단순 정보 제공 앱에서 AI 기반 여행 동반자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관광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천e지가 국내 스마트관광 서비스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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