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휴가 잡아라…우양산부터 워터파크·숙박까지 할인전 ‘후끈’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유통업계가 바캉스 수요 잡기에 나섰다. 여행지에서 사용할 화장품과 우양산부터 휴가용 패션·생활용품, 워터파크 입장권과 호텔·리조트 숙박까지 할인과 사은품 경쟁이 뜨겁다.

특히 극한 더위로 늦휴가를 떠나는 늦캉스족을 겨냥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할인 폭을 키우거나 여행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모습이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거나 늦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요한 물건을 장만하는 것부터 숙박과 물놀이 예약까지 한꺼번에 살펴볼 만하다.

여행가방 뭘 채울까…신세계면세점 ‘바캉스 필수템’ 큐레이션

신세계면세점은 여름 여행에 활용하기 좋은 온라인 전용 상품을 ‘썸머 리프레시 & 피크닉(Summer Refresh & Picnic)’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묶었다.

폭염과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특성을 고려해 스킨케어와 선케어부터 휴대용 메이크업 제품, 구강관리 상품까지 여행 중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을 제안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사진-신세계면세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디에이이펙트는 자외선과 외부 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오는 10일에는 선케어 브랜드 썬슈룹이 입점할 예정이다. 휴대성을 높여 해변이나 캠핑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

달바의 ‘맥세이프 쿠션’도 여행객을 겨냥한 아이템이다. 자석형 부착 방식을 적용해 스마트폰 뒷면에 붙일 수 있어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다.

퓨리븐(PURIVEN)은 여행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자가 치아 미백 제품을 선보인다. 별도의 전문 시술 없이 일상에서 구강 관리와 치아 미백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과 피크닉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상품군도 확대한다. 일본 우양산·레인코트 브랜드 WPC의 초경량 암막 우양산이 8월 중 온라인몰에 정식 입점한다. 햇빛과 비를 모두 막으면서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마켓(BOMARKET)은 네트백과 마켓백을 비롯한 피크닉 소품을, 워커비(WORKERBEE)는 꿀과 얼그레이를 조합한 한입 크기 ‘허니 얼그레이 카라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은품도 여행 아이템으로 채웠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3일까지 행사 대상 외산 화장품과 주류를 299달러 이상 구매한 내·외국인 개별여행객(FIT)에게 WPC 우양산 본품을 증정한다.

외산 화장품은 딥티크·키엘·입생로랑·랑콤·크리드 등이 대상이며 주류에서는 조니워커·카발란·발렌타인·글렌피딕·발베니 등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7월 진행한 디에이이펙트 선크림 본품 증정 행사가 시작 4일 만에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한 만큼 이번에는 ‘본품만큼 갖고 싶은 사은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름철 여행과 야외 활동에 유용한 온라인 전용 상품을 고객이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테마별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몰의 확장성과 빠른 트렌드 대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 발굴해 차별화된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휴가철 쇼핑도 가격 경쟁…현대홈쇼핑 최대 90% 할인

현대홈쇼핑은 8일부터 17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핫쇼핑페스타(핫쇼페)’를 진행한다.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동시에 활용해 휴가 시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이다.

눈에 띄는 것은 방송 시간을 과감하게 줄인 ‘핫쇼페 핫딜’이다. 일반적으로 40분 이상 진행하는 기존 TV홈쇼핑 방송과 달리 20분 동안 인기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최초 판매가와 비교해 할인 폭은 최대 70%다. 첫 방송은 10일 오전 9시 15분 ‘머티리얼랩 기자코튼 스트라이프 반팔 니트’를 5만9000원에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는 14일까지 하루 3회 이상 편성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할인 폭이 더 커진다. 현대H몰은 행사 기간 매일 0시 ‘가격파괴 핫딜’을 열고 일부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9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나이키 빅토리원 슬라이드’를 2만1300원, ‘메모리폼 냉감 숙면 베개’를 8500원에 내놓는다.

쿠폰 혜택도 더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현대H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한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경우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여름 휴가철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속 있는 혜택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워터파크 갈까…쿠팡 여행상품 200여 개 할인

여행지 자체를 할인하는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쿠팡은 오는 9일까지 ‘2026 쿠팡트래블 메가위크 세일’을 열고 전국 여행·레저 상품 200여 개를 특가에 선보인다.

행사에는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키즈파크, 아쿠아리움 입장권은 물론 호텔·리조트·펜션·풀빌라 등 숙박 상품까지 포함됐다. 여름휴가를 아직 떠나지 못한 여행객이라면 이번 주말을 이용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레저 상품으로는 씨라이프 코엑스·부산 아쿠아리움과 레고랜드, 아쿠아필드 워터파크, 캘리포니아비치·경주월드 결합 패키지, 천안 오션어드벤처 등이 포함됐다.

롯데월드 잠실·부산을 비롯해 캘리포니아비치와 경주월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할인 대상이다.

일반 입장객보다 일찍 들어갈 수 있는 ‘오션월드 얼리파크인’ 패키지도 마련했다. 가족 피서객을 겨냥해서는 아산스파비스와 강원 블루캐니언 등을 선보이며, 여수 라테라스 호텔 앤 리조트 등 숙박시설도 할인 상품에 포함했다.

숙박비 부담을 낮추는 추가 혜택도 있다. 서울·경기·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호텔·리조트·펜션 등 숙박상품을 이용할 경우 ‘숙박세일페스타’를 통해 최대 7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여행용품부터 숙박까지…막바지 ‘바캉스족’ 잡기

올여름 유통업계의 휴가철 마케팅은 휴가를 떠나기 전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단계부터 여행지에서 즐길 레저와 숙소를 예약하는 단계까지 소비자의 ‘바캉스 동선’을 둘러싼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광복절 연휴와 8월 중·하순 늦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막바지 피서객을 잡으려는 유통업계의 바캉스 마케팅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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