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늘자 ‘호스텔’ 뜬다…야놀자파트너스, ‘스테이 아리재’ 4곳 출점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행 방식의 다양화가 국내 숙박시장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호텔보다 자유로운 객실 구성과 여행자 간 교류가 가능한 공용공간을 갖춘 호스텔이 인바운드 관광객을 겨냥한 숙박 모델로 주목받자 야놀자파트너스가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야놀자그룹의 호텔 개발 컨설팅 전문기업 야놀자파트너스는 브랜드 호스텔 ‘스테이 아리재(Stay Arijae)’를 론칭하고 호스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개발 컨설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신규 호스텔 창업은 물론 기존 숙박시설을 호스텔로 바꾸려는 사업자에게 입지 분석부터 브랜드 기획, 객실과 공용공간 설계, 고객 경험까지 개발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국인 늘자 숙박도 다양화…호스텔 시장 공략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국내 숙박시장에서는 호텔 이외의 다양한 형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호스텔은 일반적인 중소형 호텔과 비교해 객실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고, 공용공간과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여행객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겨냥해 새롭게 호스텔을 열거나 기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게 야놀자파트너스의 설명이다.

야놀자파트너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스테이 아리재’를 선보이고 호스텔 개발부터 운영 기반 구축까지 사업자 지원 범위를 넓힌다.

그동안 약 680여 개 브랜드호텔의 신규 개발 및 리모델링 컨설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호스텔 시장에도 적용한다.

입지와 상권을 분석해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부터 브랜드 콘셉트, 공간 디자인, 객실 구성과 고객 경험 설계까지 숙박시설 개발에 필요한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기와·나이테에서 디자인 착안…한국적 정서 현대적으로

‘스테이 아리재’는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적인 공간의 정서를 경험하는 동시에 다른 여행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랜드 로고는 돌과 기와, 나이테처럼 시간이 겹겹이 쌓여가는 이미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전통적인 요소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대적인 비례와 소재, 절제된 표현을 활용해 한국의 정서를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간에는 자연스러운 우드와 따뜻한 질감의 소재를 주로 활용한다. 여기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전통적인 분위기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다.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니라 한국적인 공간을 경험하고 여행객끼리 교류할 수 있는 호스텔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가맹비·로열티 없다…사업자 운영 자율성 확대

사업 방식도 일반적인 숙박 프랜차이즈와 차이를 뒀다.

야놀자파트너스는 가맹비나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 대신 브랜드 설계와 개발 컨설팅을 제공하는 모델을 적용한다.

사업자는 야놀자파트너스의 브랜드 개발 경험과 디자인 가이드, 공간 기획 등을 활용하면서 시공업체 선정과 운영 방식, 비품 공급망 등은 각 사업장의 여건에 맞게 결정할 수 있다.

호텔 운영 시스템이 필요한 사업자는 야놀자그룹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멤버사인 산하정보기술과 연계해 PMS 등 운영 솔루션도 도입할 수 있다. 공간 개발에서 실제 숙박시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잠실·성수·황학·익산역까지…4개 지점 계약

브랜드 확장도 시작됐다.

야놀자파트너스는 ‘스테이 아리재 서울잠실’을 시작으로 2호점 ‘스테이 아리재 서울성수’, 3호점 ‘스테이 아리재 서울황학’, 4호점 ‘스테이 아리재 익산역’까지 총 4개 지점의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에서는 잠실과 성수, 황학 등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공략하고 서울 밖에서는 익산역까지 거점을 넓힌다.

각 지점을 동일한 형태로 만드는 대신 지역별 입지와 상권, 건물 특성을 고려해 공간 구성과 디자인, 운영 방향을 달리하는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놀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행 형태의 다양화로 호스텔 시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야놀자파트너스는 숙박시설 개발 컨설팅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자의 성공적인 호스텔 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숙박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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