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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위험에 노출됐던 부여 만수천 일대가 대규모 재해 예방 사업을 통해 새로운 안전 기반을 갖추게 됐다(만수천 사업 정비 후 조감도 이미지). /사진-부여군[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위험에 노출됐던 충남 부여군 만수천 일대가 대규모 재해 예방 사업을 통해 새로운 안전 기반을 갖추게 됐다.
부여군은 충청남도가 실시한 ‘2026년 지방하천 정비사업 공모’에서 만수천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총 278억 86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181억 2600만 원이 투입되며, 제방 정비와 교량 개선 등 하천 기능을 전면적으로 보강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선다.
■ 반복되는 침수 위험…‘하천 하나’가 아닌 ‘유역 전체’ 개선
만수천 일대는 그동안 집중호우 발생 때마다 하천 범람과 농경지·주택 침수, 제방 유실 위험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기존 하천 정비 방식만으로는 재해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부여군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단순한 지방하천 정비를 넘어 급경사지 정비와 도심 침수 예방사업을 함께 연계하는 ‘유역 단위 종합 방재 모델’을 제안했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외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도심 내부 배수 체계 개선까지 함께 추진하는 통합 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 제방 2.2㎞·교량 7곳 정비…2031년 준공 목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만수천 일원에는 제방 2.2㎞ 정비와 교량 7개소 개선 등 종합적인 하천 정비가 추진된다.
부여군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행정 절차와 토지 보상 협의를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 정비와 침수 예방시설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서 집중호우 시 농경지와 주거지 피해를 줄이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부 공모 경쟁력 입증…‘협업 행정’ 결실
이번 공모 선정은 부여군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방식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존 하천 관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하천, 급경사지, 도심 배수 문제를 하나의 재난 관리 체계로 묶어낸 전략이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가 추진해야 할 선제적 재난 대응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하천 정비와 급경사지, 도심 침수 예방사업을 연계한 협업 행정의 성과”라며 “2031년 준공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기후위기에 강한 안전한 부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해 예방 중심의 도시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방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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