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팬사인회에 파크골프 무료입장까지…화순 가을꽃축제 ‘머무는 여행’ 만든다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축제만 보고 돌아가는 ‘당일치기 관광객’을 화순에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을까. 화순군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6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지역 관광과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트롯 가수 팬사인회와 스탬프투어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과 가을꽃을 즐긴 관광객의 발걸음을 화순읍 중심상권과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까지 이끌어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축제 방문객 증가가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도록 관광객의 동선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화순군은 오는 10월 화순고인돌공원에서 열리는 ‘2026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사진-화순군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사진-화순군

공연 끝나도 화순에 머문다…트롯 가수 팬사인회

먼저 축제 무대에 오르는 인기 트롯 가수의 팬사인회를 공연이 끝난 뒤 화순읍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팬사인회를 축제장이 아닌 화순읍에서 이어가는 것은 관광객의 이동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공연을 관람한 팬들이 화순읍으로 이동하면서 주변 음식점과 카페, 소매점 등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축제 콘텐츠를 지역 상권과 연결함으로써 공연 관람에서 끝나는 방문을 식사와 쇼핑 등 추가적인 소비로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미션 성공하면 파크골프 무료…전통시장 할인도

축제 기간에는 고인돌전통시장과 파크골프장을 연결하는 스탬프투어도 선보인다.

관광객이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를 돌며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통시장 미션까지 모두 수행하면 시장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참여 점포의 할인 혜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축제 관람과 관광, 체험, 전통시장 쇼핑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화순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이 축제장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화순 곳곳을 돌아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방문 지역이 넓어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역 내 음식·쇼핑 등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돌·가을꽃·전통시장 연결…‘체류형 관광도시’로

이번 가을꽃 축제는 화순이 보유한 서로 다른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로도 활용된다.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유적을 중심으로 가을꽃 경관과 전통시장, 생활문화 공간 등을 연계해 관광객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여행 동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축제 관람객을 화순읍 중심상권과 고인돌전통시장 등으로 분산하면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행사장 주변에만 집중되지 않고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축제를 보러 오는 화순’에서 먹고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 화순’으로 관광 형태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축제의 성공을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화순만의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결해 머무르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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