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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섬 지역 상생캠프 / 사진 - 인천관광공사[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옹진군 자월면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뷰티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 지역 생활 서비스 격차 해소에 나섰다. 전문 이·미용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전공 인력과 유관 기관이 협력한 대표적인 지역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접근성 낮은 섬 지역, 뷰티케어 사각지대 해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대학교 앵커사업단과 함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승봉도·자월도 일대에서 '2026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를 개최했다.
옹진군 자월면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로 1시간 안팎이 소요되는 도서 지역으로, 미용실이나 피부관리 전문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야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상당수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상 자외선 노출이 높아 피부 관리 수요가 크지만, 관련 인프라는 미비한 실정이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이번 캠프를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기획했다. 단순 봉사활동이 아니라 주민 설문과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실제 필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뷰티산업학과 학생들, 전공 지식으로 재능기부
현장에서는 인천대학교 앵커사업단 뷰티산업학과 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이들은 ▲자외선 차단 피부·두피 관리 ▲생기 메이크업 ▲해초 활용 천연 비누·미스트 제작 ▲헤어 및 이미지 스타일링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상담과 체험을 병행했다.
특히 인천 섬 지역에서 채취한 해초를 활용한 천연 비누·미스트 만들기 체험은 지역 자원과 뷰티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도서 지역 환경을 고려한 피부·두피 관리 교육 역시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정보로 구성돼 만족도가 높았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기회를 얻었다.
유관 기관 협력으로 캠프 완성도 높여
이번 캠프는 여러 기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캠프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섬 특산물로 구성된 참여자 기념품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앵커사업단은 학생들을 파견해 캠프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이처럼 대학 두 곳과 관광공사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한 구조는 지역상생 사업의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는다. 전공 교육기관은 전문 서비스를, 관광 공공기관은 예산과 물자를, 홍보 인력은 콘텐츠 확산을 맡아 시너지를 낸 셈이다.
하반기 200명 규모 확대 운영 예정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민·관·학 협력기관과 함께 약 200명 규모의 지역상생 캠프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섬 지역별 수요 조사를 통해 뷰티케어뿐 아니라 다른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프로그램을 확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사업실장은 "이번 캠프는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연결해 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협력기관과 함께 지역상생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서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맞물려 생활 서비스 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캠프처럼 대학 전공 인력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실질적 수요를 채우는 방식은 향후 다른 섬 지역이나 취약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시사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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